무림 ‘3세경영’ 본격화…이사회 입성한 이도균

입력 2015-03-10 16:37 수정 2015-03-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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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페이퍼•SP•P&P 등 계열사 3곳 사내이사 선임 예정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도균 무림페이퍼 전무가 무림페이퍼 등 주요 계열사 3곳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무림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체제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등 3개사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도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도균 전무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지난 2007년 무림페이퍼 영업부본부장(이사대우)으로 입사했다. 무림페이퍼·무림SP·무림P&P의 전략기획실장을 거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았다. 현재까지 비등기 임원이었으나, 오는 4월부터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에서 등기임원으로 등극하게 된다.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

해당 3사는 무림그룹 내 주력사업을 영위하며 모두 상장사에 속한다. 전신이 무림제지인 무림SP는 특수용지를 생산하며, 이도균 전무·이동욱 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 61.41%를 갖고 있다. 이 중 이도균 전무가 무림SP의 최대주주(지분율 21.37%)이다. 무림페이퍼는 산업용지로 재편 펄프·제지 전문기업으로 무림P&P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이도균 전무가 지분 12.31%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등 3사는 지난해 모두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매출액 1조1780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411억원을 나타냈다. 무림SP는 지난해 매출액 2141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보인 반면 순손실 11억원을, 무림P&P는 지난해 매출액 639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인 반면 순손실 103억원을 보였다.

그룹내 주력 계열사들이 모두 적자를 보이면서 이번 등기임원으로 등극된 후 이도균 전무의 경영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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