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기성세대, 청년에게 일할 기회 제공할 책무있어"

입력 2015-03-09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재 기성세대들이 청년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책무에 공감하고 시니어스 오블리주(시니어+노블리스 오블리주) 를 실천해 줘야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청년고용 및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년연장, 임금체계 개편,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청년에게 일자리 희망을 주기 위해 기성세대가 꼭 해결해야 할 책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요즘에는 졸업이 가능한데도 일부러 졸업을 늦추는청년들이 상당하다. 청년들에게 일찍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초혼 연령도 당겨지고 출산률 역시 증가해 노후 준비 못하는 사회적 현상을 해소할 수 있지 않겟냐”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청년 일자리 제공이 노사정 대타협의 근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고받기식 타협이나 논쟁보다는 미래세대를 위한 직업에 대해서 근로시간, 임금체계, 정년정착 등 새로운 룰을 만드는데 고민해야 한다. 정부도 우리세대 이와 관련,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해 대타협 과정을 통해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안전망의 확충은 고용보험ㆍ산재보험 보험률인상이나 재정지원이 불가피 해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오는 11일 전국대학총학생회, 청년서포터즈 등 청년단체들과 직접 만나 청년고용 관련 실태 및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듣고 청년고용정책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청년 고용 관련 사업에만 예산 1조 4000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고용부는 △능력중심사회구축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확산 △청년 인턴사업 체험형으로 확대 △인문계 대졸자 취업난 해소책 마련 △주요기업의 청년 채용계획 및 경향 정보제공 △대학의 취업지원 인프라를 확충 및 지역 거점 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3억 상금 거머쥔 우승자는 권성준…“10년의 세월 틀리지 않아”
  • “하루·이틀·삼일·사흘”…요즘 세대, 정말 이렇게 말한다고요? [이슈크래커]
  • "배춧값 잡혔다면서요…"…올해 김장 '가을 배추'에 달렸다
  • 파티, 베이비 오일, 그리고 저스틴 비버…미국 뒤덮은 '밈'의 실체 [이슈크래커]
  • “더 오르기 전에 사자”…집값 상승 둔화에도 수도권 30대 이하 첫 집 매수 ‘여전’
  • ‘서울교육감’ 선거 일주일 앞으로...“기초학력 보장부터 돌봄 관련 공약도”
  • 이마트, 신고배ㆍ어묵탕ㆍ오징어 등 ‘가격역주행’ 시작
  •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두 번 만나...친분 없고, 조언 들을 이유 없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46,000
    • -0.12%
    • 이더리움
    • 3,29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45,900
    • +1.53%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4,700
    • -0.21%
    • 에이다
    • 466
    • -2.1%
    • 이오스
    • 631
    • -1.56%
    • 트론
    • 217
    • +2.84%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56%
    • 체인링크
    • 14,650
    • -3.24%
    • 샌드박스
    • 340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