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싱가포르 물류기업 APL로지스틱스 인수에 실패하며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보다 9.00%(1만8000원) 하락한 1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APL로지스틱스 인수를 추진했으나 입찰에 참가한 일본의 긴테츠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긴테츠는 엔화 약세를 발판으로 약 1조3500억원의 금액을 베팅했다.
이에 대해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APL 로지스틱스 인수에 실패했다"며 "2012년 피닉스 인터내셔널 인수 철회에 이어 또 한번의 글로벌 물류사 인수 무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이 강조해온 해외업체 인수를 통한 장기 성장전략을 감안 시 이번 인수 실패는 분명 실망스럽다"며 "향후 중국ㆍ미주 지역 시장 진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장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CJ대한통운에 대해 적극적인 추가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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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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