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아이들 성장통 오인하다 치료 놓쳐…'생로병사의 비밀' 예고

입력 2015-02-18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18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우리 삶을 위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증상과, 진단, 치료법을 살펴본다.

#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우리 삶을 위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 질환으로 불리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뼈를 깎는 고통뿐 아니라,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방치하면 관절 변형을 불러일으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데… 이처럼 평범한 삶을 영위할 수 없는데서 오는 절망감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점수는 암 환자의 삶의 질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의 병만이 아니다. 염증 세포는 관절뿐 아니라 폐,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를 공격해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진단이 시급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후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류마티스 환자에게서 첫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3배에서 최고 6배까지 늦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다른 질환과 오해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노인들의 경우,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이라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아이들의 경우 설마 아이가 ‘류마티스 관절염이겠느냐’하고 생각하거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성장통으로 오인해서 진단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중년여성의 병의 병이라 여겨 간과해 방치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노인들이나 여성들에게만 질환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남녀노소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에 도전한다! 완치를 목전에 둔 류마티스 관절염!

과거에는 불치병이라고만 여겨졌던 류마티스 관절염, 심할 경우 3~40% 이상은 불구가 되는 무서운 질환이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지난 30년간 높은 치료 성과를 이뤄냈다. 항 류마티스 제제(약물치료)와 생물학적 제제(주사치료)의 병행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더 이상의 관절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미국의 한 병원에서는 기존의 생물학적 제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알약을 개발해 주사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던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꾸준한 치료로 휠체어에서 벗어나 혼자 걸을 수 있게 됐다는 로이드 스콰이어씨는 자신에게 제2의 인생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97,000
    • +1.85%
    • 이더리움
    • 4,353,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4.58%
    • 리플
    • 637
    • +5.12%
    • 솔라나
    • 203,500
    • +5.6%
    • 에이다
    • 527
    • +5.82%
    • 이오스
    • 740
    • +8.03%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6.19%
    • 체인링크
    • 18,740
    • +6.48%
    • 샌드박스
    • 430
    • +6.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