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제약에 CI 변경 요구 검토… “계열사 혼동 가능성 있어”

입력 2015-02-17 14:50 수정 2015-02-17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왼쪽부터 삼성제약 옛 로고, 삼성제약 바뀐 로고, 삼성그룹 로고

삼성그룹이 중소제약사인 삼성제약에 CI(기업 아이덴티티) 변경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제약의 새 CI가 자사의 이미지와 비슷해 혼동을 줄 수 있다고 판단, CI 변경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이라는 이름은 흔한 이름이라 신경을 안 쓰지만, 이번 삼성제약 변경된 CI는 영문으로 표기하면서 삼성계열사로 소비자가 혼돈할 수도 있다”며 “특히 바이오산업을 하고 있어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CI 변경 요청 공문을 보낼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관계자는 “국내에 삼성이라는 상표를 쓰는 데가 많다”며 “소비자가 삼성 계열사인줄 알고 거래를 했다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든가 삼성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어 보통 유사한 CI를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제약은 1929년 고 김종건 회장이 창립한 제약사로 삼성그룹과는 관계가 없다. 하루 3번 이상 업무를 살펴본다는 창업이념에 따라 '석삼(三)', '살필성(省)' 등의 한자를 조합해 사명을 지었다.

원래 삼성제약의 CI는 검정색 삼각형 모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바이오업체인 젬백스가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삼성제약의 CI가 파란색 글자체와 영문자로 변경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33,000
    • -0.87%
    • 이더리움
    • 3,626,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96,500
    • -1.78%
    • 리플
    • 738
    • -3.15%
    • 솔라나
    • 230,600
    • +1.23%
    • 에이다
    • 499
    • +0.4%
    • 이오스
    • 670
    • -1.76%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50
    • -2.85%
    • 체인링크
    • 16,820
    • +4.34%
    • 샌드박스
    • 37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