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경위 보니…1분 만에 벌어진 끔찍한 '참극'

입력 2015-02-13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경위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대공원이 사자 우리에서 발생한 사육사 사망 사고의 경위를 발표했다.

13일 어린이대공원의 발표에 따르면 사육사 김모(52)씨는 전날 오후 2시 22분경 청소를 위해 사자 우리에 들어갔고 1분 후 사고를 당했다.

김씨가 최초 발견된 시간은 2시 34분. 점검을 위해 사자우리를 찾은 소방직원이 김씨가 쓰러진 현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우리 문을 닫았다. 2분 후 소방직원은 코끼리사육사와 함께 다시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무전으로 상황을 전파했다. 2시 37분 무전을 들은 사육사 4명이 현장에 도착해 사자를 내실로 유도했다.

2시 47분 사자가 김씨와 완전히 격리된 내실로 들어갔다. 2분 후 수의사가 도착해 김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10분 후에는 119구급차가 도착해 김씨를 건국대 병원으로 후송했다. 하지만 김씨는 목과 다리, 얼굴, 팔 등을 크게 다쳐 결국 숨졌다. 김씨가 숨진 시간은 4시 13분이었다.

숨진 김씨는 1995년 공원 동물복지팀으로 전입해 맹수사에선 2002년을 전후한 2년과 2012년부터 현재까지 3년 등 총 5년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대공원 측은 "업무수행 중 사고인 만큼 유족분들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 최대한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경보장치 설치·호신장비 지급 등의 사육사 안전대책을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91,000
    • -0.69%
    • 이더리움
    • 3,411,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447,700
    • -2.67%
    • 리플
    • 718
    • -2.18%
    • 솔라나
    • 210,300
    • +0.53%
    • 에이다
    • 461
    • -3.35%
    • 이오스
    • 637
    • -3.78%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4.58%
    • 체인링크
    • 13,860
    • -5.78%
    • 샌드박스
    • 340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