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전속설계사 GA이탈 막기 ‘강수’

입력 2015-02-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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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발급 중단·수수료 환수 등 불이익

보험사들이 전속 설계사의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로 이탈을 막기 위해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일정기간 코드 발급을 중단하고 승환계약 수수료를 일부 환수키로 하는 등 이탈 설계사에 대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 되고 있어 한 회사의 상품만 팔 수 있는 전속 설계사의 경쟁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보험사 소속 설계사의 이탈은 막기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의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대안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전속 설계사가 GA로 이탈 시 6개월 동안 설계사 코드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설계사 코드는 일종의 해당 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하는 것으로, 코드가 부여되지 않으면 상품 판매를 할 수 없다.

삼성화재 판매 비중이 높은 한 GA는 삼성화재 전속 설계사를 스카우트 했지만, 삼성화재의 방침에 해당 설계사는 아무 일도 못하게 됐다.

이 GA의 이 모 대표는 “공정하지 못한 조치여서 삼성화재에 따졌지만 ‘회사 규정상 그렇게 됐다’라는 말만 들었다”며“전속에서 GA로 가는 경우 코드를 말소시키고 코드를 다시 넣으면 되는데 의도적이다”고 항변했다.

LIG손보는 1월 1일자로 승환계약의 경우 기존 신계약 대비 수수료를 60%만 지급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영업 건전화라는 것이 LIG손보의 입장이지만, GA로 이탈하는 설계사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업계 견해다.

실제로 LIG손보는 100만원 이상 유효소득 설계사가 지난해 6월 8020명에서 지난해 12월 7662명으로 358명 감소했다. 대부분 GA로 이탈한 인력이라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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