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완료, 서울 종각역에서 전북 남원까지

입력 2015-02-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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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무공 이순신 홈페이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중 고증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던 서울~운봉 구간에 대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전 구간 고증이 완료됐다.

이순신 연구소는 해군역사기록관리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지난해 5월 20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새롭게 고증했다.

고증한 구간은 서울시 의금부(지하철 종각역 부근)에서 출발해 전북 남원시 운봉초등학교까지 340.2㎞에 이른다.

이순신의 백의종군로는 그동안 지자체에서 고증한 경남의 161.5㎞, 전남의 123.2㎞, 그리고 전북 운봉에서 전남 구례까지 연결구간 15.5㎞를 포함해 전체거리 640.4㎞에 달한다. 이번에 새로운 구간의 고증이 완료되면서 이순신 백의종군로 전 구간이 고증됐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도 지역의 백의종군로는 서울 의금부 자리에서 경기 평택시 대사리 운선교까지 82.1㎞에 달한다. 또, 충남도 지역의 원형 백의종군로는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운선교에서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동헌까지 149.5㎞다. 전북도 지역의 원형 백의종군로는 익산시 여산면 여산 동헌에서 남원시 운봉읍 운봉초까지 108.6㎞이다.

충남지역의 백의종군로는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에 있는 운선교에서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여산 동헌까지 149.5㎞로 경지정리, 신작로, 도시 정비 등으로 일부 훼손되었지만 원형 백의종군로 인근의 농로나 대체로를 이용하면 대부분 도보 탐방이 가능하다.

특히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이충무공 묘소에서 시곡 마을(음봉면 동천리), 현충사, 감타기 마을(배방읍 신흥리), 넙치고개, 보산원 마을(천안시 광덕면 보산원리)을 경유하고 개치고개를 넘어 공주시에 이르는 구간은 도보 탐방의 최적의 코스로 꼽힌다.

임원빈 이순신연구소장은 “이번 고증사업으로 이순신 백의종군로의 전 구간이 모두 밝혀짐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백의종군로를 복원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향후 모든 국민들이 인근 노선의 백의종군로를 손쉽게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완료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완료, 가보고 싶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완료, 반가운 소식이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완료, 역사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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