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현대로템에 대해 철도부문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414억원, 영업손실 324억원(적자전환)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중기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철도와 플랜트부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철도부문(4분기 매출비중 43.2%)은 De-escalation(단계적 축소)과 철도안전법 정책 강화로 원가율이 급증하며 3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중기·플랜트의 수주 호조로 생산 믹스(Product Mix) 개선이 가능하다”며 “2분기에는 이같은 수주 증가분의 매출인식으로 철도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