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美유타대와 줄기세포 치료제 전달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입력 2015-01-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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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유타대와 MOU 체결 후 첫 성과…체외배양시간 단축·생산비용 절감 기대

중간엽줄기세포를 마이크로 단위의 ‘다공성 고분자 물질(이하 PPP)’에 접합시켜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약물전달구조체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28일 파미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회사 연구진과 미국 유타대학 약제학 및 생체공학과 교수인 김성완 박사 연구팀이 함께 진행했다. 앞서 파미셀은 2012년 유타대학과 줄기세포 치료제를 보다 향상된 방법으로 환자의 손상부위에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달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중간엽줄기세포 전달을 위한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페어(PPP)의 개발’이란 제목으로 SCI급 국제 저널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이하 JCR)’에 게재됐다. JCR은 약학·약리학 분야의 상위 10% 내에 들어가는 저널로 약물전달시스템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 단위의 고분자 약물전달구조체인 PPP에 중간엽줄기세포를 결합시켰을 때 중간엽줄기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 PPP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를 전달할 경우, 줄기세포가 고유의 특징은 유지한 채 생존율과 생착률이 현저히 높아짐을 확인했다.

김성완 박사는 “인간 중간엽줄기세포의 한계점은 이식 후 생착률이 낮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세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장시간(약 4주간) 체외에서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어 “중간엽줄기세포 전달 구조체 개발은 체외에서의 배양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생산 비용 절감과 효과적인 조직 치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는 유타대와의 MOU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해당 물질이 개발될 경우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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