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한달…정부·한은 “시장정착 성공했다”

입력 2015-0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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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일평균 거래량 8억8000만달러…“일본 4배 상회, 예상 뛰어넘어”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작년 12월 개설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의 한달간 성과에 대해 초기 시장 정착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무역협회 은행연합회 예탁결제원 등 11개 기관은 7일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개최,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의 작년 12월 한달간 거래규모는 일평균 8억8000만달러(54억위안)로, 과거 원·엔시장, 해외 위안화시장 거래량을 크게 상회했다. 1996년말 원·엔 시장 거래량은 일평균 300만달러였고, 현재 일본 엔·위안 시장 거래량은 2억달러 내외다.

▲출처: 한국은행

TF 참가자들은 “원·위안화 현재 거래량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전자중개시스템 및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등이 초기 직거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이러한 직거래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향후 기업, 금융회사 등이 위안화 활용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위안화 시장조성 은행들의 거래량 순위를 보면 외환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신한, 공상(중국계), 기업, 산업 등이 차례로 이었다.

참가자들은 또 위안화 금융거래의 밑거름이 되는 위안화 표시 무역결제가 점진적으로 확대돼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관련 간담회 및 세미나에서 대(對기) 중국 수출기업들이 중국과의 무역, 특히 중국소재 현지 법인들과의 거래에서 위안화 거래의 잇점이 있다고 보고, 올해 안에 위안화 표시 거래를 본격화해 나간다는 의견을 내치쳤다는 것이다.

이밖에 TF 참석자들은 올 상반기 중 마련 예정인 ‘위안화 금융중심지 구축 로드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위안화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여나가는 방안’ 등의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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