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전 의원 5명 후원금 잔액 747만원 국고환수

입력 2015-01-04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한 해 동안 옛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이 후원금으로 총 6억10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후원금 중 정당 해산시점까지 사용하지 않아 국고로 귀속하게 된 금액은 747만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해산된 옛 통진당을 상대로 정당 및 후원회 내역에 대한 회계 보고를 받은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작년 1월1일부터 통진당이 해산된 12월19일까지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이 후원금으로 모금한 금액은 총 6억1182만3379원이었다.

의원별로 보면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이상규 전 의원이 한 해 동안 1억7021만1000원, 오병윤 전 의원이 1억7581만원, 김미희 전 의원이 1억5626만2335만원을 각각 후원금으로 모금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한 해 동안 김재연 전 의원이 5498만원,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이 5456만44원을 후원금으로 모금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져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후원금 모금한도액이 평소의 2배인 3억원이었으며, 비례대표 의원은 그대로 1억5000만원이었다.

한편 이들 국회의원 5명은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 6억1000여만원의 대부분을 이미 사용, 최종적으로 국고에 귀속될 금액은 747만2738원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지난 2일 옛 통진당으로부터 정당의 재산 및 잔액에 대한 회계보고를 함께 받았으나 일부 채무 등이 반영돼 있지 않아 회계 자료 보완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과 시도당, 정책연구소의 잔여 재산은 8일 공개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통진당의 국고보조금 및 정치자금에 대한 회계 보고가 완료됨에 따라 국고로 환수할 수 있는 정확한 잔액을 파악하는 한편 위법성 여부 조사를 본격적으로 벌여 위법 사항 발견 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71,000
    • +3.27%
    • 이더리움
    • 3,502,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2,700
    • +3.61%
    • 리플
    • 728
    • +1.53%
    • 솔라나
    • 217,000
    • +8.88%
    • 에이다
    • 476
    • +2.81%
    • 이오스
    • 651
    • +0.62%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6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50
    • +9.13%
    • 체인링크
    • 14,360
    • +1.27%
    • 샌드박스
    • 353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