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5441억원,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8246억원”이라며 “파업 이후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의 이익 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원달러와 원위안화가 지난해보다 각각 1.7%, 1.5%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6.9% 늘어난 3758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조3003억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의 판매 증가 효과와 Capa가 늘어난 중국법인의 실적 호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친환경차 출시에 따른 핵심부품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LF쏘나타와 신형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 다수의 친환경차 출시로 모듈사업 중 핵심부품의 비중은 39%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 하락에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