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안심지킴이집 이용 '낮선 남자 따라와 대피' 최다

입력 2014-12-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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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28곳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한 결과 성범죄를 예방한 사례가 총 72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여성안심지킴이집 긴급지원 사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원 사례 중에는 '낯선 남자나 취객이 쫓아와 긴급히 대피를 도운 경우(47건·65.2%)'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만취한 여성을 성폭력 위험에서 도운 경우(12건·16.6%)', '취객이나 남자친구의 폭행으로부터 도운 경우(4건·5.5%)', '가정폭력으로 인한 대피를 도운 경우(2건·2.7%)', '기타(7건·10%)' 등이 뒤따랐다.

또 주로 도움을 요청한 시간대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였다. 도움을 요청한 여성은 20~30대 여성이 대다수였다.

여성을 지원한 안심지킴이집은 주택가, 원룸 촌 주변(37건·51.3%)이 가장 많았고 유흥가 주변(19건·26.3%), 지하철 역 부근(11건·15.2%), 대학교 부근(5건·7.2%) 순이었다.

시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내실화를 위해 한국편의점협회와 공동 관리 중이다. 정기적으로 자치구, NGO와 함께 직접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판대, 전광판 100여 곳 등에 홍보하고 있으며 편의점 홍보영상 등에 표출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9일 시청 2층 공용회의실에서 '2014년도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행사를 연다. 여성의 위기상황에 도움을 준 편의점주, 협회, 회원사 등 총 1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비단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앞으로 여성의 안전을 위해 협회·기업·시민들이 함께 하는 여성안심지킴이집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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