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 등 주연의 ‘변호인’은 이날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조연상(김영애), 청정원 인기스타상(임시완)을 거머쥐며 4관왕을 휩쓸었다.
‘변호인’ 제작사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는 “사실 1년이나 된 오래된 영화라 기대를 안 했다. 솔직히 남우주연상만 받아도 원이 없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꾸진 못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변호인’을 통해 많이 배웠다. ‘변호인’ 출연을 결정해 준 배우분들,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언급했다.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는다.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