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문채원, 전도연ㆍ하지원 잇는 박진표 감독 뮤즈로 주목

▲'오늘의 연애' 문채원(CJ엔터테인먼트)

영화 ‘오늘의 연애’(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박진표) 문채원이 전도연, 하지원을 잇는 박진표 감독의 새 뮤즈로 주목받고 있다.

박진표 감독은 전작에서 전도연, 하지원과 호흡, 두 배우 특유의 깊은 감성 연기를 이끌어내며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너는 내 운명’에서 에이즈를 넘어선 운명적 사랑을 하는 은하 역을 맡아 열연한 전도연은 대종상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휩쓸었고,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지수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 하지원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위한 로맨스 ‘오늘의 연애’에서 문채원은 밀당녀 현우로 분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현우는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캐스터이지만 18년 지기 준수(이승기) 앞에서만은 잦은 폭력과 폭언,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위쪽부터 '너는 내 운명' 전도연-'내 사랑 내 곁에' 하지원(CJ엔터테인먼트)

현우는 18년 동안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준수의 마음을 알면서도 직장 상사 동진은 물론 적극적인 연하남 효봉과 썸을 이어간다. 문채원은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우의 모습을 발랄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공감을 자아내는 리얼한 연기로 표현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진표 감독은 “괴물 같은 배우다. 극중 현우는 남자들을 각각 다르게 대하며 행동한다. 그런 현우 캐릭터를 문채원은 마치 속에 여러 마리 괴물을 키우는 것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냈다. 그녀가 선보이는 자연스럽고 완벽한 연기에 매번 ‘이런 면이 있구나. 저런 연기도 하는구나’라고 느꼈다”며 문채원의 팔색조 같은 매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표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문채원과 이승기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늘의 연애’는 2015년 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