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2014 ICT 중소·벤처기업 페스티벌’이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ICT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시상식과 함께 관련 전시회, 투자유치 상담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CT산업은 지난해 기준 GDP 8.9%,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이 일자리 창출 등 뿌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취약성 등 생태계 불균형 현상이 남아있다”며 “창조경제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경쟁력의 원천임으로 ICT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축사에서 “국내에서 ICT가 차지하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ICT는 가장 훌륭한 경제성장의 롤 모델이기 때문에 세계를 이끌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여되는 ‘제1회 ICT 대상’에는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모다정보통신’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포상 22곳, 공동주관기간 표창 5곳(벤처기업협회 3곳,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2곳) 등 총 27곳이 중소·벤처기업 관련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과 더불어 ICT 관련 중소·벤처기업 30곳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진행됐다. 이들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며 행사장을 찾은 대기업, 연구기관,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연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벤처기업 관계자는 “제품을 서비스 한 뒤 이렇게 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부스를 방문하는 여러 관계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며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