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 영국 본사에 2년간 3000억 중간배당 결정

입력 2014-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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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올해 150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방침도 정했다.

SC금융은 오는 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영국 본사로 1500억원 이내의 금액을 배당하는 내용의 2014년도 중간배당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SC금융은 이번 중간배당에 추가해 관련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2년간 3000억원 이내의 배당을 할 계획이다.

이번 배당 계획은 지난 9년 반 동안 적절한 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누적된 유보이익 규모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포함한 자본건전성 지표를 고려해 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C금융의 BIS 비율은 지난 3분기 말 현재 16.2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배당 실시 후에도 약 15.8%로 9월말 현재 업계 평균인 13.83%를 웃돌게 된다.

아제이 칸왈 SC금융 회장은 “이번 배당을 통해 과거 적절히 배당을 해 오지 못한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SC는 자기자본수익률(ROE) 등 지표가 개선돼 사업 역량 강화 및 영업실적 제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C금융은 지난 2005년 옛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9년 반 동안 약 4조6000억원을 한국 시장에 직접 투자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영국 본사에 배당한 금액은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총 4510억원이다. 이는 연평균 투자수익률로 약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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