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복지포털 사이트를 국민과 정부가 소통할 수 있도록 대폭 개선한다.
복지부는 평소 국민이 불현함을 느끼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복지로를 보다 쉽고 친숙한 사이트로 개편하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보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화하고 연관검색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 올해 말까지 복지지원을 요청하거나 복지재원이 낭비되는 사례를 신고하는 등 국민참여 코너를 대폭 개설할 방침이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읍ㆍ면ㆍ동 담당자와 연결돼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고 처리결과도 온라인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 외에 친척이나 이웃이 대신 신청해 줄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한다.
이용자를 허위로 등록해서 보조금을 받은 복지시설이나, 소득이나 재산을 적게 신고해서 복지지원을 받는 등 부정수급을 발견할 경우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재정누수도 잡는다.
신고에 관한 상담이나 문의가 있는 경우 담당부서(보건복지부 복지급여조사담당관) 대표전화(044-202-2092)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시스템과 접수ㆍ처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일정을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국민들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보건복지콜센터(129)나 복지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