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고채 시장 선진화…선매출 제도·발행일 전 거래시장 도입”

입력 2014-1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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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고채 시장 선진화를 위해 단기채 수급기반을 강화하고 선매출 제도와 발행일 전 거래시장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Korea Treasury Bond 국제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맞춰 국고채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진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고채 시장에서 단기채 수급 기반을 강화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단기 국고채 수요층을 확대하겠다”면서“신뢰성 있는 단기 지표 금리 육성을 위해 단기자금 시장에서 국고채의 역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표 채권 교체 시기에 발행 잔액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을 완화하도록 선매출 제도를 도입하고 국고채 금리의 사전 예측이 가능하도록 발행일 전(前) 거래 시장을 도입하겠다”지표 채권으로서의 국고채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선매출은 발행일 이전에 차기 신규물을 점진적으로 공급하는 제도이고 발행일 전 거래는 국고채 발행 전 2∼3일간 사전에 거래하는 제도다.

그는 아울러 “여러 기관에 분산된 국고채 정보를 효율적으로 통합·연계하는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국고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시장에 필요한 정보가 즉시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 금융업의 치열한 혁신 경쟁을 언급하며 “지금 하던 대로 하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큰 리스크인만큼 금융 전반에 걸쳐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산업 발전과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해 금융이 보신주의·소극주의에서 벗어나 혁신을 주도해 달라”면서 “정부도 사모 펀드, 벤처 캐피털, 회사채 시장 등을 중심으로 혁신적 금융이 꽃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원식 기재부 국고국장은 2015년 국고채 시장 운용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가 마련 중인 국채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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