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점유율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47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일본행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고 웹투어, CJ월디스 등의 성과가 확대되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3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48만736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여행 심리 회복에 따라 4분기에도 송출객수가 증가하며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동기대비 9.6% 하락했다”며 “일본 여행 상품 판매는 늘어났지만, 동남아 상품 판매가 더딘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소득 수준 상승과 여가 문화가 확산으로 패키지 부문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 Free를 통한 개별여행상품 판매도 증가해 성과 확대와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배당성향은 38.3%로 주당배당금은 120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