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주일대사 "한일 정상회담 논의 잘 안 돼"

입력 2014-1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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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주일대사 "한일 정상회담 논의 잘 안 돼"

(사진=뉴시스)

유흥수 주일대사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1일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정상회담 논의가 잘 안 되고 있다. 관계 개선의 상징인 정상회담은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외교 당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면도 있다. 양국 정치가가 힘을 합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흥수 주일대사는 오는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해 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유흥수 주일대사의 정상회담 발언이 "11월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8월 부임한 유흥수 주일대사는 이병기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을 역임한 경찰관료 출신으로 전두환 정권 때 충남도지사, 대통령 정무 제2수석 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부산을 지역구로 12,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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