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한진, 현대로지스틱스가 합동으로 참여 중인 서울복합물류㈜는 지난 28일 주요 장비·설비에 대한 발주 검토 및 계약을 완료해 유통·물류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시 물동량의 35%를 책임지게 될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연면적 40만4347㎡,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최첨단 종합물류단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기존의 단순 보관형 창고시설이 아니라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까지 업종별 특성에 맞춰 독립 운영 및 환적 분류가 가능한 물류단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냉동·냉장 자동화 창고, 차량정비공장 및 지원시설 등을 집약화해 물류기능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화물차량이 직접 작업공간까지 진입 가능한 자주식 램프(Ramp)를 설치해 원활한 입·출입로 확보가 가능하며, 첨단 물류IT 기기 구축 및 도심과의 탁월한 접근성으로 화물의 반·출입 시간단축, 물류비용절감 등 화주기업의 물류효율성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 도심권의 집약화, 첨단화 종합물류거점이라는 선도적 역할과 함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생활물류 유통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주변녹지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녹색물류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향후 동남권물류단지 영업 및 운영은 한진, 현대로지스틱스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복합물류㈜ 관계자는 “서울동남권물류단지의 지리적 강점으로 서울 동남권역, 하남, 성남,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권역까지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며 “유통가공, 창고보관 등 통합물류센터의 기능을 완비한 도심형 물류센터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