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사전회의 안하고 설계도면도 없이 금수원 압수수색

입력 2014-10-22 1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를 위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면서 사전회의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검찰로부터 회의 소집 요청은 물론 내부 설계도면 등 관련 정보를 전혀 받지 못한 채 금수원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이 금수원 내부 자재창고에 숨어 있었다"며 "사상 최대의 경력을 투입하면서도 검찰과 경찰이 따로 놀면서 금수원이 말 그대로 뻥 뚫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경찰은 유 전 회장 부자 소재 확인 및 검거에 나선 검찰의 지원 요청을 받고 5월 21일과 6월 11∼12일 두 차례에 걸쳐 형사 1천155명 등 경찰력 1만849명을 금수원에 투입, 내부를 수색했다.

그러나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유 전 회장 측 조력자 6명만 검거했을뿐 체포영장과 구속영장 발부 대상은 한 명도 체포하지 못해 부실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30,000
    • -1.5%
    • 이더리움
    • 3,604,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92,800
    • -2.7%
    • 리플
    • 734
    • -3.17%
    • 솔라나
    • 226,400
    • -0.7%
    • 에이다
    • 495
    • -0.6%
    • 이오스
    • 666
    • -2.2%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3.57%
    • 체인링크
    • 16,610
    • +2.22%
    • 샌드박스
    • 372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