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을 위해 귀국한 기성용(사진=뉴시스)
기성용의 친정팀인 선덜랜드의 선수들이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입장권 환불을 결정했다.
선덜랜드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사우스햄턴에 원정을 왔던 팬들의 입장권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지난 18일 사우스햄턴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전에서 0대8로 크게 졌다. 전반에 3골을 내준 뒤 후반에는 무려 5골을 더 허용했다. 선덜랜드에서 사우스햄턴까지 왕복 1100km의 장거리 이동을 마다하지 않은 원정팬들은 허탈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골키퍼 비토 마노네는 사과의 의미로 원정 팬들에게 입장료를 되돌려주는 방안을 제안했고 선수들과 구단도 동의했다. 선덜랜드는 사우스햄턴전에 원정을 갔던 팬들이 환불을 원하는 경우 입장료 24파운드(약 4만원)을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