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석규가 손자를 앞세운 박은빈의 분노에 한발짝 물러섰다.
21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에선 영조(한석규)가 손자를 앞세운 세자빈(박은빈)의 갈등이 그려졌다. 세자빈은 영조가 세자를 강필재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려는 모습에 분노했하며 왕의 처소앞에서 소복을 입고 세손과 함께 시위했다. 어린 손자의 울음소리를 듣던 영조는 결국 며느리앞으로 나갔다.
그는 손자를 안아 올리며 “어린 아이한테 당치않은 신역이냐. 할애비가 잘못했다. 할애비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울지 마라”고 달랬다.
세자빈은 “국청을 열어주신다는 약조를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했고 영조는 “알았으니 물러가있어”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에는 나서지 마라”며 국모의 품격을 운운했고 세자빈은 "국본이 위기에 몰렸음에도 돕지 못하면 그 또한 국모된 자의 바른 도리는 아니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