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전날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로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2% 급락한 1만4738.38을, 토픽스지수는 2.30% 떨어진 1195.50으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떨어진 2356.50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5% 밀린 8633.69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5분 현재 1.21% 떨어진 3159.9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9% 오른 2만6374.1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79% 하락한 2만2958.11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토픽스는 지난 9월 25일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 빠졌다.
전날 소매판매를 비롯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0.2% 감소를 점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 이날 은행주와 수출주가 부진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2% 떨어졌으며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2.7% 밀렸다. 토요타는 1.7% 하락했으며 닛산자동차는 1.4% 내렸다.
중국증시는 전날 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2.0%)과 시장 전망치(1.7%)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떨어져 5개월래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3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면서 경기둔화는 물론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핑안보험집단은 0.5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