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8663번 등 무료 출근 전용버스 100대를 운행하며 홍보에 안간힘을 썼지만 많은 시민이 잘 알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버스는 3∼4분마다 왔지만 빈 좌석이 많은 채로 출발했다.
버스 운행 사실을 알더라도 출근시간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이용 의사를 밝혔지만 다수는 시간에 쫓겨 포기했다.
여의도역...
서울시는 전날 무료 전용버스를 약 100대까지 대폭 증차하고, 특히 출근 전용 급행버스8663번을 15대에서 19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출근 전용 직행버스와 관용버스, 전세버스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부터 9호선 현장시장실을 운영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 중 하나인 염창역을 방문했다. 수요 전환이 이뤄질까...
먼저 시는 지난 2일부터 운행한 가양역∼여의도역 출근전용 급행버스8663번을 무료운행으로 전환하고 버스 4대를 증차해 총 19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행버스의 배차간격은 3∼4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시는 “이 버스를 타면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0분 내 도착이 가능하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할인도 가능하다”고...
시는 증차 전까지 매일 아침 출근시간대 혼잡완화대책으로 △출근시간대 예비차량 1편성(4량) 투입 △8663번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가양→여의도 운행 △출근시간대 역사별 승객 수를 표시한 안내문 부착과 함께 △조조할인제(첫차~06:30) 도입도 검토한다.
출근시간대 예비차량 1대가 추가 편성되면 김포공항→신논현까지 급행열차 운행을 2회 추가할 수 있게...
27일 오전 서울 염창역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시범운행 중인 8663번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출근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급행버스 8663번을 운행하기로 했다. 8663번 버스는 가양역에서 여의도역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노선으로 가양역, 염창역, 당산역,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9호선 급행역 5개를 지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출근시간 혼잡이 극심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9호선 가양역에서 여의도역 구간에 8663번 급행버스 시범운행이 시작됐다. 하지만 홍보 부족으로 지하철은 여전히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는 반면 버스 정류장에는 급행버스가 비어있는 채로 운행을 하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염창역 버스정류장에서 8663번 급행버스가 탑승객이 적은 상태로 운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