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무는 '우리 식(式) 하드록 사운드' = 원일의 여우락 '13인의 달아나 밴드'의 이름은 시인 이상의 '오감도'의 한 구절인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에서 따왔다. 이번 공연은 전방위적 음악가 원일이 아티스트 12인을 모아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달아나 밴드'의 데뷔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여우락을 이끌었던 원일은 당시 '우리 음악의...
“…김승웅 님, 여러 유세장을 돌 때마다 번번이 ‘十三人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로 시작하던 이상의 시가 생각납니다. 이 시는 ‘十三人의 아해는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와 그렇게 뿐이 모였소’로 끝이 납니다만. 더욱 무서운 건 지금 미국 도처의 거리를 나도는 사람들 중에 누가 백인우월주의자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지요….”
여기서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