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랜드는 1940년 창단된 ABT발레단 역사에서 흑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석무용수가 됐다. 백인이 주류인 고전 발레의 인종 장벽을 깨면서 미국의 어린 발레리나들에게는 롤 모델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는 이미 책과 다큐멘터리 등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0인에 포함됐고, 타임 표지를 장식하기도...
지난 1940년 ABT가 창단된 이후 흑인이 수석무용수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코프랜드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으로 13세인 다소 늦은 나이에 발레를 배우기 시작. 2000년 ABT에 입단하고 나서 2007년 솔로이스트에 임명되며 주요 작품에 거의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쌓음.
1940년에 창단된 이후 ABT에서 흑인이 수석무용수자리에 오른 사례는 없었다. 이는 ABT가 미국의 간판 발레단임에도 백인이 주류인 고전발레 무대의 경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승급은 ABT 수석무용수 9명 가운데 줄리 켄트, 팔로마 헤레라, 시오마라 레이즈 등 3명이 은퇴하며 이뤄졌다.
코프랜드의 승급은 이미 예견돼 왔다. 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