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대선 패배의 한 달이 되는 18일, 민주통합당은 여전히 갈 길을 잃은 모습이다.
지도부는 국민들이 주목하지도 않는 ‘사죄 행보’를 벌이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지도부가 일정을 마치기도 전에 “차라리 어디 공사현장 가서 일하는 게 낫다”고 공개 망신을 주며 적전분열하고 있다. 이날 비대위는 출범 엿새 만에 대선평가위와 정치혁신위원장을 인선하며
요새 민주통합당을 보면 정말 UFO 현상을 보는 듯하다. 미스터리한 측면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한결 같이 친노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이 미스터리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친노의 실체가 없다”고 하더니 이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마저 “친노 개념이 무엇인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당에 있었다면 모두가 친노 아니
“생쇼하지 말아라” “이래놓고 또 지지해달라고 할 거냐”
대선 패배를 속죄하는 의미로 ‘회초리 민심투어’에 나선 민주통합당이 가는 곳마다 혼쭐이 나고 있다. 전날 당의 심장인 ‘광주’방문에 이어 16일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시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문희상 위원장과 지도부는 이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참배 및 사죄와 참회의 삼배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