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장서는 종로도서관 전신인 경성도서관에서 수집한 것으로, 대한제국 순종 황제의 황후인 순정효황후 친가에서 소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종로도서관은 지난 2022년 12월 '불조역대통재'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고문헌 해제 사업을 통해 고서들을 발굴, 총 9종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소문사설’은 1720~1722년경 조선 후기 숙종의 어의를...
구한말 개항과 함께 우리 상인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자, 고종황제는 황실 운영자금을 자본금으로 편성, 은행 설립을 주도했다.
대한제국 중앙은행 역할도 겸한 대한천일은행은 '상업을 이롭게 하고 화폐를 융통시켜 민족자본을 육성하겠다'는 고종황제의 염원을 담아 상업자본 육성, 금융 주권 회복, 국가 경제 부흥을 위해 125년간 뿌리를 내려왔다.
또 대한천일은행은...
AD 64년 대화재 때 제국은 네로 황제(재위 54~68년)가 통치하고 있었다. 네로라고 하면 무자비하고 패덕한 군주라고만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불탄 로마를 재정비하여 도시 안전과 환경 보존을 도모했는데, 이것은 폭군의 이미지와 사뭇 다르다.
AD 64년 네로 치세 때 로마는 대화재로 14개 행정구 중 3개구가 전소되고 7개구가 반소되는 엄청난 피해를...
그러나 이는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 미국 정부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을 제소하기 전까지 1년이 넘게 조사했다. 알리바바와 앤트에 대해 중국 당국이 압박에 나서기 전에 이와 비슷한 행동을 취했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21세기 중국에서 황제의 비위를 건드렸다가 귀양 가는 신하가 떠오르는 이런 시대착오적인 모습이 더는 없어야 한다. baejh94@
조선의 26대 국왕인 고종은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가 된 이후에 황금색 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의 예복은 중국에서 왔으며 황제의 아들이 ‘왕’으로 불렸고 우리나라 왕과 같은 복장을 한 것이 팩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밀라논나(장명숙)은 인생에 대해 “태어났으면 열심히 사는 거다”라고 간결하게 답해 시청자들에게 감명을 안겼다.
이번에 되찾은 유물은 잉카 제국 11대 황제 우아이나 카팍의 후손인 후스토 아푸 사우아라우라 잉카가 1838년에 직접 작성한 회고록이다. 스페인 정복 전까지의 잉카 역사는 물론 기존의 기록 문서에서 사용하던 잉카를 대표하던 그림과는 다른 유색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지닌 기록물로 평가된다.
'페루 왕조의 기억' 또는 '잉카...
“이름은 윤여옥, 고향은 남원, 춘향이가 살았던…”
‘미스트’는 ‘1910년 8월 29일 제3대 통감 데라우치와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 사이에 이뤄진 한일병합조약에는 황제의 비준 절차가 빠져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해 제작됐다.
도쿄 유학에서 돌아온 일급 조선 귀족 자제 김우영(정원영, 안재영, 손유동)과 나혜인(최연우, 김려원)은 경성에서 아키라...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 황제의 거처로도 사용됐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가 깃든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역사콘서트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웹툰으로 보는 대한제국 이야기’라는 주제로 근현대사 교육 프로그램를 준비, ‘조선왕조실톡’, ‘삼국지톡’ 등 역사를 소재로 하는 웹툰작가 변지민(닉네임 무적핑크)을...
◇ 당신도 대한제국황제의 가구에 앉을 수 있습니다 = 고종황제의 침전이던 함녕전 앞마당에는 홍콩 건축가 CL3(윌리엄 림)의 '전환기의 황제를 위한 가구'가 설치된다. 황실의 가마와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의 라운지 의자 등 20세기 서구에서 실험됐던 가구의 형태들과 조합해 6개의 가구 유형을 디자인했다. 관람객들은 마당에...
이후 해당 조약 공표와 함께 순종 황제의 조칙이 발표되며 대한제국은 멸망하게 됐다. 당시 학부대신 이용직은 "이 같은 망국안에는 목이 달아나도 찬성할 수 없다"라고 외치며 마지막까지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술국치일의 시발점이 된 친일파들을 '경술국적'이라 가리키며 여기에는 이완용과 윤덕영, 민병석 등 총 여덟 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 중구 정동에 있는 덕수궁 중명전은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로 1899년 황실의 도서관으로 건립됐으며,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 황제의 거처로도 사용됐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가 깃든 장소이기도 하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덕수궁 중명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8일부터 선착순으로...
1979년 미국 보스턴에서 칼리굴라 황제의 생애를 그린 영화 ‘칼리굴라’ 상영을 금지하자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칼리굴라(Caligula, 12~41)는 로마제국 제3대 황제로 천재적인 정치가였지만, 즉위 7개월 되던 때에 열병을 앓고 난 후 포악해져 존속까지 참살한 무자비한 폭군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 우리말 어원/십년감수(十年減壽)
몹시...
황제의 명으로 공주를 호송한 탈홀(脫忽)은 공주보다 먼저 궁에 와 궁려(穹廬·몽골 식 천막집)를 가설하고 흰 양의 기름으로 액막이하는 제사를 지냈다. 즉 제국대장공주는 고려에 들어와서도 몽골식 생활습관을 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275년 원자(元子)인 충선왕을 낳았다.
공주는 매우 오만하고 탐욕스러웠으며, 왕조차 제어하지 못하였다. 예컨대 공주가...
이 책은 고종황제의 막내딸인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 덕혜옹주의 삶을 권비영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풀어냈다.
저자는 “제가 진정 원했던 것은 그늘진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잊힐 뻔했던 덕혜옹주를 일깨우는 일이었다”며 “왜곡되고 굴절된 그 시절의 오해로부터 그녀와 그 시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건져내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소설은 한정된...
고종황제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황녀로서의 고귀한 삶을 살지 못했던 여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흔적도 없이 잊힌 그 삶이 너무 아파 도저히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권 씨의 소감이다.
사실 소설이 나오기 전에 덕혜옹주의 생애를 다룬 책이 있었다. 부끄럽지만 일본 작가에 의해서다. 혼마 야스코(本馬恭子)에 의해 씌어진 책 이름은 ‘덕혜희’(德惠姬)였다. 그녀는...
대원군의 섭정은 쇄국정치로 인해 잃어버린 10년을 만들었고 고종의 친정시기는 황제권을 지키기 위한 정치일 뿐이었다. 청나라와 일본은 남의 나라 땅에서 전쟁을 일으켰고, 숨죽여 힘을 키우던 일본은 청나라를 제압하더니 1904년 러일전쟁에서는 전 세계가 놀랍게도 러시아까지 물리쳤다. 당시 일본의 육군 병력은 100만 명에 육박했으나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군대...
고종 황제의 자주외교와 독립정신을 상징하고 대한제국의 재외광관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다는 점 등에서 역사, 외교적으로 의미 있는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다. 공사관은 2012년 문화재청이 매입해 관리해오다 시설이 노후화돼 지난해 10월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갔으며 2017년 초 재개관 될 예정이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부터 독립운동 관련 유적 및 기념관...
마르쿠스는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의 양자로 입적된 후 그의 뒤를 이어 황제로 즉위하였다. 그는 19년의 재위기간(161~180) 내내 이민족과의 전쟁에 시달렸고 황제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전쟁터에 나가야 했다. 그는 원정 전쟁 중 진중에서 명상록을 기록해 남겼다.
로마인들은 로마제국의 최전성기를 다스렸던 다섯 명의 현명한 5현제(五賢帝) 중 그를 마지막 황제로...
덕수궁은 고종황제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금융·통신·우편 등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궁궐이라는 점에서 우리은행과도 연관이 있다. 고종황제의 근대화 사업에 따라 189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이 설립됐고 대한천일은행의 2대 은행장이자 고종황제의 아들인 영친왕도 덕수궁에서 태어났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가진 장점은 역사적...
이야기는 한 여름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100여 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눈치도 없고 연기도 못하는 허세 가득 배우 ‘허성’ 역에는 오광록이 캐스팅됐다. 집안의 정략 결혼을 견디지 못해 야반도주 하는 여인 ‘소선’ 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