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도 1998년 한은법 개정을 통해 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했다.
물가 등락은 수요와 비용, 통화, 수입이라는 네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우선 상품가격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들의 과부족에 따라 물가가 결정된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가격이 오르는 것을 수요견인 인플레(demand-pull inflation, 혹은 수요측 물가압력)라 하고...
“조속한 시일 내 인하”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나온 한 금통위원의 언급이다. 만장일치 동결은 표면적 결과였을 뿐 사실상 인하 소수의견이 있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이를 빌미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강세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언급의 주인공은 신인석 금통위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가 내세운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내외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불안에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금리인하 내지 인하 소수의견 기대가 많지만 말이다.
우선 대내외 금융경제상황이 워낙 불안해 기준금리를 한 방향으로 결정내리기 어렵다. 한은 금통위는 자주 이런 변동성에 지켜보자는 결정을 내려온 바 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금 투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미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화와 같은 기축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유가와 금 등과 같은 상품 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이다.
15일 한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한은이 외화자산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은 104.4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8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세월호 사태 여파를 우려해 추이 점검에 나섬에 따라 향후 최소 몇 달간은 금리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10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회복, 소득 및...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은 4.0%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망치를 올린 것은 통계기준 개편에 따른 것으로 성장세가 지난 1월의 전망 때와 변화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말부터 연구개발(R&D)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하는 등...
김중수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적 성향이 짙어진 각국의 금융정책이 정상화되는 데 앞으로 4∼5년 가량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투자은행(IB)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4∼5년이 금융위기 극복의 과정이었으며 앞으로 단기주의적인 정책 대응이 정상화되는 데도 4∼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됐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 시까지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전문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김중수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속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28일 중구 소공동 한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움직이는 방향은 어느 정도 다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지난 3분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새해 첫달부터 위험요인으로 엔화 약세를 추가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원·엔 환율은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 기조는 한국경제 회복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은은 지난 9일 ‘2014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엔화 약세가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놓았다....
최근 원·엔 환율은 세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총재는 “엔저로 우리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며 “특히 기계류는 가격경쟁력에서 15%나 손해를 보고 있고 자동차와 철강도 5~8% 정도”라고 우려했다.
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1% 상승에 그쳐 한국은행의 물가목표(2.5~3.5%) 하단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이는 공급 측면에 영향을 받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9일 정례회의를 열어 1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키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8개월째 동결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5%~3.5%) 범위 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였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1.9...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9일 정례회의를 열어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8개월째 동결됐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국내 수출 및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고용 면에서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환율 변수도 기준금리 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외환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다 대외 변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가 원화 강세에 제동을 거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50원선을 하향돌파하고 원·엔 환율은 세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1월 그린북에서 지난해 초 이후...
김중수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전날 주식·채권시장에서의 선물, 현물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하루밖에 안 지났지만 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06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은 전날 급등에 대한 반작용과 네고물량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김중수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아침에 보니 미국과 유럽시장이 우호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우리도 전날 주식·채권시장에서의 선물, 현물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하루밖에 안 지났지만 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 1060원대 중반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김중수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결과적으로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 금리 인상 압박도 커진다.
금리 상승은 여러 측면에서 내수회복에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한국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1000조원대의 가계부채가 부담이다. 금리가 오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키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7개월째 동결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자체만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을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재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의 가장 큰 요인은 기름값 등 원자재 가격이...
일정으로 김중수한국은행 총재와 만났다. 라가르드 총재는 평소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으로 가계부채를 꼽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접견에서도 김 총재에게 경상수지·가계부채 등 한국경제 전반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라가르드 총재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자본시장과 환율시장의...
김중수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대규모 경상흑자가 원화 저평가 때문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며 미국 정부의 주장을 사실상 반박했다.
김 총재는 "한국 경상흑자는 대부분 신흥국에서 온 것이며 미국·유럽·일본에 대해서는 오히려 적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창용·선성인·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미 무역흑자 증가세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