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국내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엔화 약세(엔저)에 이어 최근에는 원화 강세(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국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달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9.2원으로
원·달러 환율 장중 1,010원선이 붕괴된 2일 오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90원 내린 1,009.80원을 표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10원선이 붕괴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아래 세 자리수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윤 원장은 11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활성화와 금융의 역할’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원이 무너지면 부작용이 생겼다”며 “한국 경제 환경에서는 환율은 목숨 걸고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