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포크스는 1605년 11월 5일 의회 개원식에 맞춰 웨스트민스터 궁전에 화약을 터뜨려 당시 종교 탄압을 벌이던 영국왕 제임스 1세를 폭살하려 했던 ‘화약음모사건’의 주동자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포크스는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 등지에서 스페인군의 일원이 돼 신교도들과 싸웠다. 이후 영국 가톨릭 비밀결사에 포섭돼 화약음모사건을 주도하게 됐다....
영국 남부 루이스에서 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연례행사인 본파이어 축제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본파이어 축제는 1605년 영국 국왕인 제임스1세와 그 일가를 시해하려고 한 화약음모사건의 주동자인 가이 포크스를 기념하는 가이포크스데이의 행사 중 하나다. 루이스/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