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홍콩 H지수의 예상 밖 선전으로 ELS 자율배상 비용 감소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금리 기조 속 가계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불어난 점이 실적 우상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의 ‘5월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5월 은행 대출 순증액은 29조 8000억 원이었다. 1분기 순증액 28조 6000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부동산 시장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부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충당금 부담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지점 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회성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인수·합병 등으로 정체성이 바뀔 경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같은달 피치도 ‘정부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압박으로 은행권 이익이 역풍을 맞았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은행 영업이익이 최소 6%에서 최대 34%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순이익은 감소세다. 올해 1분기 이들의 총 순이익은 4조8803억 원이었다. 작년 1분기(5조8097억 원)대비 15.9%(9294억 원) 줄었다. 홍콩H지수...
다만, 지난달 중순께 6900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6300대로 내려온 홍콩H지수가 ELS 배상 협상의 주요 변수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가입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초과 하락’과 같은 ‘녹인(knock-in)’ 조건이 붙은 ELS의 경우 현재 H지수가 가입 당시의 70%, 녹인 조건이 없는 ELS의 경우 65%를 각각 넘어야 이자(이익)를 받고...
자율배상 결정 두 달 만에 KB국민 협의 시작신한ㆍ농협ㆍ하나은행도 본격 자율배상 협의홍콩H지수 반등에 따라 배상 규모 줄어들 수도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만, 홍콩H지수가 최근 반등했고 여전히 전액 배상 등을 요구하며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을 고려하는...
홍콩ELS피해자모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배상 비율을 수용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인 만큼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노후 자금을 잃거나 전 재산을 잃은 이들이 불완전판매를 주장하고 있는 와중에도 위험한 ELS 상품을 발행, 판매하는 금융사는 자기 배만 불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금으로 영업외 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 원) 대비 1조7000억 원 감소했다.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7%로 전년 동기(0.79...
SC제일은행, 1분기 당기순익 408억 원…67.8% 감소홍콩H지수 ELS 배상금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08억원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1265억 원)보다 857억원(67.8%)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비이자이익의 성장, 철저한 비용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329억...
이들은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를 통해 홍콩 ELS 완전 배상을 끌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콩 ELS 투자자들은 금융사기예방연대를 설립하고 은행권에 투자금 100%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이 민사소송을 진행할 경우 실제 배상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9년 DLF 사태 당시 금융 당국의 배상안을 거부한 투자자들도 소송을 제기했다. DLF...
분조위 배상비율 발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은 배상비율이 일괄적으로 낮다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ELS 피해자모임 관계자는 "분조위가 내놓은 결론에 대해 투자자 상당수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재 피해자 600여 명이 집단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비율이 최대 80%였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때보다 낮아진 배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면서 지지부진한 자율배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ELS 가입자들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분쟁 조정 신청자 5명의 배상 비율을 최저 30%에서 최고 65%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전날 국민, 신한, 하나, 농협...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홍콩 ELS 손실 배상을 받은 고객은 지난달 26일 기준 50명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개별 사례들을 일일이 파악해 20~60%의 배상비율을 발표, 은행권에 자율배상을 독려했다. 눈치를 보던 은행권도 속속 배상 착수에 들어갔다. 하지만, 배상비율이...
만약 지수가 7000선까지 오를 경우 5월 이후 손실규모는 6407억 원까지 줄어들게 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홍콩H지수가 상승하면서 관련 ELS 상품의 손실도 일정 부분 줄어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증시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만큼 피해고객에 대한 배상 작업을 성실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5개 은행의 기본배상 비율은 20∼30% 수준으로, 일부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비율은 30∼60%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대표사례 각 1개씩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자 배상 비율을 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등 산적한 국내 현안에도 조지아행에 나선 것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서기 위해서다.
특히 거래 관계에 있는 외국계금융기관과 면담을 통해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장들의 ADB총회 방문에 이어 금융지주 회장들은 미국 뉴욕으로...
5대금융지주가 올 1분기 막대한 규모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실적에 반영했지만,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평균 1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말 12.9%보다 0.1%포인트(p), 지난해 말 13.0...
지방금융지주는 시중은행과 달리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 타격은 피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대 지방금융지주들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52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다만 홍콩 ELS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대 금융지주의 이익 흐름은 견조한 모습이었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 원, 순이자마진은 2.11%, 은행은 1.87%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3bp(1bp=0.01%), 4bp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 원)과 수수료이익(5128억 원)을 합한 2조 7334억...
우리금융 측은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