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김무성·서청원 등 친박 중진은 물론 김재원 전 의원 등 소장그룹도 줄줄이 희생양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살아서 돌아오라”고 했고 친박 의원들은 탈당 후 ‘친박연대’로 출마해 14석을 차지했다. 18대 총선의 공천 학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에 오르면서 친이계에 부메랑으로 돌아갔다. 4년 뒤인 2012년 총선에서는 반대로 ‘친이 학살’...
이원복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혼란이 도대체 하루도 쉴 날이 없다”면서 “드디어 본선무대 경연처럼 홍사덕 탈당파동과 송영선 출당파동이 연속 상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꿀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며 “‘새로 누려보자’는 사람들 모임처럼 느껴져 ‘송영선류’가 그 안에 얼마나 많을까...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 공천헌금 사건과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교수 불출마 협박’ 사건에 이어, 최근 박근혜 후보의 경선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홍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하며, 자진 탈당했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친박계 실세로 꼽히는 송영선 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8일 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탈당한 데 대해 “언론을 통해 봤다”며 “내용은 잘 모르겠고 탈당을 하셨다는데 생각해서 결정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특강을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뒤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민주통합당은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지 하루 만에 자진탈당한 데 대해 “박 후보 주변은 그야말로 책임을 지고 잘려나간 ‘꼬리’들로 천지를 이루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비판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홍 전 의원의 출당론이 거론되자마자 홍 전 의원이...
중앙선관위가 지난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인사인 홍사덕 전 의원과 장향숙 전 의원을 각각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외쳤던 정치쇄신 약속이 무색해지면서 장외 안철수 서울대 교수만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홍 전 의원은 박 후보의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아 온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이 17일 탈당했다.
박근혜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경선 당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큰일을 앞둔 당과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가 마무리되어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여기에 속한다. 또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박 위원장의 주변에서 그를 돋는 것으로 알려진 7명의 원로그룹도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박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꼽힌다. 7인회는 강창희 국회의장, 김용환·김용갑·김기춘·최병렬 상임고문,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현경대 전 의원을 말한다....
무엇보다 홍사덕·이경재·이성헌 의원 등 친박계 일부 핵심 중진들의 엄호가 홍 대표를 다시 구했다. 명분은 대안 부재였지만 속내엔 박근혜 보호가 있었다. “묵은 예산안 만큼은 처리해야지, (박 전 대표) 손에 흙을 묻힐 수 없지 않나” “지금 나선다는 것은 독배를 드는 것과 같다” “결국 공천과 총선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한 술책” 등의 주장이 흘러나왔다....
당내 최다선인 홍사덕 의원은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표) 자격이 흘러넘치는 사람”이라며 “있는 힘껏 돕겠다”고 말했고, 김선동 의원은 “출마 결심을 한다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상찬 의원도 “친박은 물론 소장파 내에서도 유 의원의 출마를 권유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소장파 의원조차 “유 의원은 박 전...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후폭풍이 정치권 전체를 덮친데 이어 급기야 여당 내에서 ‘대통령 탈당’ 요구까지 제기됐다.
유승민 대구시당위원장을 필두로 홍사덕 박종근 이해봉 이한구 서상기 이명규 주성영 주호영 배영식 조원진 의원 등은 30일 정부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은 백지화 결정에 대해 역사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