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주인-노예 인정 투쟁에 뿌리를 둔 후쿠야마의 최후 인간은 스스로 ‘인정 투쟁’을 포기한 사람이다. 따라서 패기 없는 최후 인간이 아니라 니체의 ‘위버멘쉬’처럼 타인과 평등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뛰어난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국민의 ‘인정 심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핵심이 된다.
이번 총선도 인정받고 싶은 유권자의 인정 심리가...
도덕적으로나 지적으로 훌륭한 인물을 선택하면 국리민복에 헌신하리라는 플라톤·헤겔의 낭만주의적 국가관 때문이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력을 제한하는 헌법 장치 마련에 소홀했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선출된 권력에 원하는 게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게 하는 헌법이 된 것이다.
다수가 원하면 이게 무엇이든 법이 된다는 사상이 헌법에 잠재되어 있다. 한국...
지난해 가을 신간 ‘사라진 홍콩’을 낸 류영하 교수(백석대·중국어학)는 철학자 헤겔의 경구를 인용했다. 일국양제 본색이 드러났는데도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베이징 사람들은 소처럼 되새길 필요가 있다. “민중과 정부가 역사로부터 무언가를 배운 적은 한 번도 없고, 역사에서 이끌어낸 교훈에 따라 행동한 적도 없다.”
'공간만 있고 시간은 없는 나라.'
19세기 독일 철학자 헤겔은 중국을 이같이 평가했다. 말 그대로 중국은 땅만 넓을 뿐, 시간이 멈춰있어 발전이 없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 중국의 시간은 빠르다. 몇 년 전까지 중국의 TV는 그저 '껍데기'로 평가됐다. 주요 부품에 중국산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한국 제품과 견줄 만큼...
결정론을 경멸하고 ‘판단의 자유’를 중시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헤겔, 루소, 몽테뉴에 심취해 그들 사상을 발전시켰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68~1951.
☆ 고사성어 / 소국과민(小國寡民)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란 말. 문명의 발달 없는 무위(無爲)와 무욕(無慾)의 이상사회를 이른다. 출전 노자(老子) 80장. “나라는 작고 백성이 적어[小國寡民] 온갖...
☆ 포이어 바흐 명언
“가장 위대한 정치가는 가장 인간적인 정치가이다.”
헤겔 좌파에 속하는 철학자다. 그는 자신의 저서 ‘기독교의 본질’에서 “신의 본질은 인간의 본질이 소외된 것이다”라며 철저한 기독교 비판으로 독일 사상계에 유명해졌다. 그는 인간이 신이라는 우회로를 거치지 않고서 직접 자신의 본질을 자각하고 ‘인간이 인간에게 있어서의 신’...
헤겔과 마르크스, 프로이트의 이론들을 통합해 서구 산업 사회와 문명에 대한 변증법적인 부정의 철학 이론을 전개했다. 베트남 전쟁과 68혁명 당시 학생 운동 진영과 신좌파 이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98~1979.
☆ 고사성어 / 서모정의(徐母正義)
‘서서(徐庶) 모친의 우국충정과 자식을 바른길로 인도함’을 뜻하는 말. 원전은...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고 했다. 사업에 앞서 사람을 먼저 생각했기에 주민들도 마음을 열어주었던 것이 아닐까.
연료전지는 지금은 정부의 제도적 혜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가 많지만, 도심형 분산전원으로서 안전, 환경 문제가 없는 발전방식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칸트의 비판정신에 영향을 받아, 헤겔의 이성주의·주지주의에 반대해 역사적 이성의 비판을 제창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33~1911.
☆ 고사성어 / 삼년불비(三年不蜚)
3년간 한 번도 날지 않는다는 뜻으로, 뒷날에 웅비할 기회를 기다린다는 말이다. 원전은 여씨춘추(呂氏春秋).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3년 동안 정사를 돌보지 않자 오거(伍擧)가 “언덕에 3년...
최미세 서울여대 강사는 헤겔과 아도르노를 중심으로 ‘음악이 내재된 진리내용과 실천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수진 한양대 강사는 세바스티안 쉬퍼 감독의 영화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독일 청년영화의 미학적 도전’에 대해 논의한다. 정수희 건국대 SSK 연구교수는 영국의 콘텐츠씬 사례를 중심으로 ‘콘텐츠적 공간의 재구성’에 관해 발표한다....
칸트, 피히테를 계승하여 헤겔로 이어 주는 독일 관념론의 대표자 중 한 사람. 그는 철학을 ‘소극’철학과 ‘적극’철학으로 나누었다. 소극철학은 이성만으로 신의 관념을 설명한 반면 적극철학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그 창조자로서 신이 있다는 점을 후천적으로 추론함으로써 신 관념의 실재성을 증명해 실존철학의 길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오늘...
헤겔의 영향을 받은 무신론적 급진 자유주의자. 엥겔스와 경제학 연구를 하며 집필한 저서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유물사관을 정립했고, ‘공산당선언’을 발표하여 각국의 혁명에 불을 지폈다. ‘경제학비판’, ‘자본론’ 등을 남긴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18~1883.
☆ 고사성어 / 관즉득중(寬則得衆)
인간과 인간이 하나가 되고 서로 협동하기 위해 실천해야...
수학박사로서 법학을 전공한 박사지도교수는 자기와 함께 공부하려면 다섯 편의 논문을 읽고 오라고 했는데, 뜻밖에도 칸트, 헤겔, 로크, 벤담 등의 철학을 법학에 접목시킨 것들이었다. 대체 이런 철학이 저작권법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했다.
그런데 대학 4년 동안 우리말로 된 책을 읽으면서도 공부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외국어로 쓴...
☆ 프리드리히 헤겔 명언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만 달려 있다.”
독일 관념론 철학의 정점, 근대철학을 완성하고 현대철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는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와 함께 ‘서양철학사의 4천왕’이라고 불린다. 철학사에서 가장 난해하고 끔찍한 문장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해 쇼펜하우어가 말했듯 헤겔을...
학생들은 자동차 관련 시설 외에도 괴테하우스, 헤겔하우스, 뢰머 광장 및 등 독일 문화와 역사가 담긴 명소도 둘러봤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도 모바일 아카데미, 아우스빌둥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생론을 쓴 철학자 중에 삶의 새로운 의미를 꿈꾸게 한 헤겔이 있다. 헤겔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청년 헤겔이 가졌던 ‘삶의 이상’을 안줏거리 삼아 말하곤 한다. 자유정신의 의기 투합을 위해 ‘자유의 나무’를 식수한 그의 일화는 지금껏 비슷한 유형의 메타포로 전해져 왔다.
계란노른자를 띄우던 찻집에 앉아 ‘영웅본색’도 울고 갈 추억놀이 뒤편에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초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과 요한 헤겔 아우디 이사, 마틴 바 폭스바겐 이사 등 인증 전문가들을 투입해 판매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획대로 인증이 끝나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르면 올 4분기부터 신형 모델들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철저하고 신중하게 인증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본사에서 일하던 요한 헤겔 이사와 마틴 바 이사를 이달 1일부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의, 아우디폴크스바겐 본사와의 협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한 헤겔 신임 이사는 앞으로 완성차 인증과 사후관리 전반에 대한 업무를 책임진다. 마틴 바...
대립적 발전을 전제로 한 헤겔의 ‘정-반-합 사상’을 근본적으로 뛰어넘는 선순환 철학으로 대립하는 기운이 순환을 통해 생명을 얻는다는 홍익인간의 선순환 사상을 제시한다. 양(陽)의 기운인 혁신이 음(陰)의 기운인 효율과 순환하는 모습이 우리의 태극기다. 참고로 태극과 팔괘는 우리 고유 사상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국가의 성장과 분배...
1820년 베를린대학의 전임강사가 된 쇼펜하우어는 몇 번 자신 있게 프리드리히 헤겔(1770~1831)과 같은 시간대에 강의를 열었지만 학생들은 그를 외면했다. 그는 강의를 방해한 적도 없는 헤겔을 ‘자기도 모르는 헛소리를 지껄여대는 뻔뻔하고 멍청한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헤겔이 콜레라로 죽고 1848년 시민혁명이 실패한 뒤 낙관론적 헤겔철학이 빛을 잃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