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차 까칠한 그가 부담스러웠던지 함길도 관찰사로 내친 적이 있다. 어느 날 정갑손은 세종의 부름을 받고 한양에 갔다 돌아오던 길에 함길도 향시 급제자 명단에 아들 이름이 있는 것을 보게 됐다. 향시는 지방에서 치르던 과거시험으로, 이 시험에 합격해야 한양의 복시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졌다. 정갑손은 기뻐했을까. 그는 “아들의 학문이 부족함을 내 이미...
세종실록을 보면 “예조에서 계하기를, 이번 사신이 건어물을 무역할 것을 의뢰하여 왔으니, 청컨대, 함길도와 강원도에 건연어(乾年魚)·대구어(大口魚)·문어(文魚)·고도어(古道魚) 각색 해채(海菜) 등 물품을 때맞추어 미리 준비하게 하고, 또 봄철에 준비한 건어(乾魚)도 딴 곳에는 사용하지 말도록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는 기록이 있다(1424년). 함경도와...
세종 대에는 함길도 도절제사가 “국왕이나 황제에게 진헌(進獻)할 동해의 붉은 대게인 자해(紫蟹)·미역인 감곽(甘藿) 등 물건이 모두 경원(慶源) 경내에서 생산되지 않으므로…(중략)…경원·길주 이남의 각 고을과 강원도 등 각 도의 생산되는 곳에 나누어 정하게 하소서(1431년 4월 28일 세종실록)”라는 계(啓)를 올리고 세종이 이를 허락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는...
함길도관찰사 시절에는 여진족 방어에 한 축을 담당했고, 경상‧전라‧충청 3도의 도순문사로 나가서는 축성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1403년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온 후 조말생은 장령‧예문관 직제학‧승정원 동부대언 등이 됐다.
글 재주도 뛰어났던 조말생은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으며 세종 때 예문관 대제학을 거쳐 판충추원사까지 올랐다.
1일 밤...
조선시대 이북지역에서 일어난 큰 반란 사건만 해도, 1453년 함길도 도절제사였던 이징옥의 난, 1467년(세조 13년) 함경도의 호족 이시애가 일으킨 이시애의 난, 1624년(인조 2년) 평안병사 이괄이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일으킨 이괄의 난, 1811년 평안도 출신의 차별에 항거하여 일어난 홍경래의 난 등 조선시대 소요 사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이듬해에도 세종은 “함길도(함경도) 자제로서 관리시험에 응시하는 자는 다른 도의 예에 따라 6재(六才)를 시험하되 점수를 갑절로 주도록 하고, 다음 식년(式年)부터 시작하되 먼저 훈민정음을 시험하여 입격한 자에게만 다른 시험을 보게 할 것이며, 각 관아의 관리 시험에도 모두 훈민정음을 시험하도록 하라”고 명했다. 세종은 대간(臺諫)의 죄를 언문으로 써서...
수양대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함길도로 근거지를 옮긴 김승유(박시후)가 반란을 일으키자 무사 임운이 김승유와 맞붙으며 카리스마를 내뿜은 것.
이미 지난 방송에서 계유정난의 일등 공신으로 수양대군의 충복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배우 유하준은 ‘공주의 남자’의 종영까지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유하준은 6일 마지막 방송으로 끝을 맺는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함길도로 근거지를 옮긴 김승유가 반란을 일으킴과 동시에 무사 임운이 그와 맞붙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이를 통해 앞서 계유정난의 일등 공신이자 수양대군의 충복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유하준이 종영까지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