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이어 함경도 북청까지 12년간의 유배생활을 마친 그는 과천에 있는 별서(別墅) 과지초당(瓜地草堂)과 봉은사(奉恩寺)를 내왕하면서 서화를 즐기고 후학을 지도하는 한가로운 생활을 하며 말년을 보냈다.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최고의 반찬은 두부와 오이,생강,나물)/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는 아내와 자식...
함경북도 명천에 있는 칠보산은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비견되면서 '작은 금강'으로 불렸다. 함경도 회령부 판관이었던 임형수가 1542년 3월에 칠보산을 유람한 뒤 여행기인 '유칠보산기(遊七寶山記)'를 남긴 이후로 함경도 지방의 대표적인 명승이 됐다.
칠보산도 병풍은 칠보산 일대의 장관을 10폭의 병풍 형태로 그린 작품이다. 19세기 조선시대에 그린 것으로...
광해군 때 인목대비 폐모에 반대하다 함경도 북청으로 귀양 간 그는 귀양지에서 생을 마감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556~1618.
☆ 고사성어 / 견현사제(見賢思齊)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는 배움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이인(里仁)편에 나오는 공자가 한 말이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메밀의 함경도 방언인 ‘모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
다양한 종류의 메밀국수 중에서도 육수에 간 무와 대파를 듬뿍 얹어 고추냉이(와사비)와 곁들여 먹는 일본식 소바인 ‘냉 메밀국수’가 단연 인기다. 여름철 더운 날씨 속 시원하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별미인 냉 메밀국수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냉 메밀국수의 주 재료인 메밀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도를 중심으로 전역에서 식량난과 한파에 아사하는 주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사일 발사도 무리되는 와중에 ‘기하급수적인 수의 핵탄두’라는 불가능한 지시를 내린 건 궁핍한 사정을 가리기 위한 블러핑이라는 것이다.
이에 오히려 북한의 도발마다 단호한 대응을 해 군비경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석 일대가 미사일 발사 장소로 처음 등장했고, 표적도 그간 써왔던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이 아닌 동해상 동북쪽으로 향해서다. 유사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요격망을 무력화시키는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국방력 강화’ 목적 외에 한미 연합훈련과 안보리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도 있다. 핵 추진...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악역 장명준 역의 진선규는 “빡빡머리는 (범죄도시)에서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수염을 기르고 긴 머리로 (얼굴을) 감추는 듯한 느낌을 줬다. 함경도 사투리를 (배역에) 입혀보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조: 인터내셔날2’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7일 개봉한다.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구국활동에도 앞장섰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월남유서의 자필기록 내용이 일치하면서 관련 업적들이 사실로 밝혀지게 됐다.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북으로 국경이 맞닿아있는 평안도와 함경도는 조세를 중앙으로 상납하지 않고 군량미를 비축했다. 이를 관향곡(管餉穀·관향사가 관장하는 군량미)이라 했는데, 덕분에 평안감사는 다른 지역 감사보다 훨씬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풍부한 물산을 바탕으로 평양에는 마시고 즐기는 교방문화가 발달했다. 전국 기생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은 평양으로...
29일 공개된 스틸은 압록강 일대 북방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성저야인(함경도 변방의 성(城) 밑 주변에 거주하던 야인(野人))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신(전지현, 김시아)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먼저 석양에 홀로 서 있는 아신과 생사초를 발견한 어린 아신이 눈에 띈다. 어린 아신은 우연히 출입이 금지된 폐사군(조선 세종 때 변방의...
그러면서 “압록강 국경 일대에서 변방인이자 성저야인(함경도 변방의 성(城) 밑 주변에 거주하던 야인(野人)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구체화해 아신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 결과 그 누구도 발 디딜 수 없던 적막한 북방의 땅에서 생겨난 생사초와 이를 발견한 아신이 겪게 될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92분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탄생하게 됐다고....
그것은 세속적인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은 아닐지 모르는데,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함경도식 순대의 맛의 비밀을 탐색한다.
서울 곳곳을 발로 뛰어다니며 쓴 시라고 하면, 서울의 랜드마크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시인의 관심사는 '골목'이다. '신설동 골목', '흑석동 비사' 등 그의 시에는 유난히 '골목'이 많이 등장한다.
시인은 화려한 조명이 밝게 빛나는...
모범떡볶이는 고기찌개, 오징어찌개에 떡과 다양한 토핑을 넣은 함경도식 떡볶이를 시초로 한 즉석떡볶이 브랜드다.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중식, 일식, 분식 등 차별점을 내세울 목적으로 이번 특식을 선보이게 됐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측의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모범떡볶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차돌떡볶이를 중심으로 순대와 볶음밥, 튀김 등을 식단에...
함경도에서는 감자 농마 국수(냉면)를 즐기기도 하고, 순대와 돼지고기 편육을 즐기기도 한다.
음력설 대신 양력설 ‘정월’(正月)을 기념하는 일본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음력설을 완전히 폐지하고 양력설을 기념한다. 일본에서 설날은 ‘정월’(お正月·오쇼가쓰)이라고 하며,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다. 음력설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일처럼 보낸다. 정월에는...
김 위원장은 지난달 수해를 본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여는 등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부각하려 했다.
“북한, 여러 면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 직면…김정은, 오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북한의 김씨 일가가 지난 수십 년간 스스로를 오류가 전혀 없는 신과 같은 존재로 묘사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여러...
임진왜란으로 피란지 평양에서 세자에 책봉된 그는 분조(分朝)를 맡아 7개월 동안 강원·함경도 등지에서 의병 모집 등의 활동을 했다. 15년 재위한 그는 인조반정으로 폐위됐다. 인조반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책략과 명분으로 패륜적 혼군(昏君)으로 규정되었지만, 실은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575...
구정을 앞둔 만큼 ‘내 생에 첫 한식 요리’를 주제로 함경도식 원산잡채와 모듬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쿠킹클래스를 시작해 11월 플레이스엘엘 안산점에서 1회, 12월 안산점, 송파점회에서 총 2회 진행했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회당 5명을 추첨 선발해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플레이스엘엘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작해...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요리사인 김희은 셰프와 함께 해산물이 들어가는 함경도식 ‘원산잡채’와 ‘모듬전’을 만든다. 김희은 셰프는 서울 해방촌에서 모던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명 ‘힙한’ 레스토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클래스엘엘은 다섯 명의 참가자와 함께하는 소규모 형식이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락앤락의...
그러면 가자미에 고춧가루와 조밥 따위를 섞어 삭힌 함경도 음식은 가자미식혜일까, 가자미식해일까. 가자미식해가 맞다. 식해(食醢)는 생선에 약간의 소금과 밥을 섞어 숙성시킨 음식을 말한다. 반면 식혜(食醯)는 밥에 엿기름물을 부어 따뜻한 곳에서 삭혀 설탕을 넣고 끓여 차게 식혀 먹는 음식이다. 토하젓, 창난젓, 가자미식해 등 각종 젓갈은 김칫소 재료로 많이...
함경도 산천굿 신화가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지난 19~2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랐다. 국악과 뮤지컬의 만남은 처음부터 기대를 모았다. 더군다나 산천굿, 붉은 선비와 영산 각시의 ‘뮤지컬화’라니.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든 구성이다. 국립국악원은 2년 전부터 이 공연을 기획했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구조는 영화 ‘신과함께’를 떠올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