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진해운은 회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한 바 있다.
은 행장은 “성동조선이 법정관리에 가서 회생이 될지 결국 청산이나 파산이 될 지는 현재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며 “당장 부도를 맞는 것 보다는 법정관리라도 하는게 낫기 때문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는 현재 전체 인력의 40%(현장근로자 약 70%) 이상을...
약 4000억 원은 시설자금용으로, 나머지 2200억 원 가량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정부의 자금 지원 논의는 이런 회사의 자구안과 함께 논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월 국회에 출석해 현대상선 문제에 대해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현대상선은 현재 한국의 유일한 원양 국적 선사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회사의 자구안을 기준으로 해운산업을 구조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근혜 정부와의 관계가 해운사 중 한 곳을 선택하게 한 배경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정재호 의원은 “한진그룹이 K스포츠재단 지원과 정유라 명의의 땅 매입 요구를 거절한 20여 일 후 한진해운이 파산사태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한진해운은 스스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국 파산절차를 밟았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신규자금 지원을 받았지만 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진다. 정부는 결국 공적자금을 다시 투입했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 워크아웃 돌입 후 2014년 졸업했지만 2017년 또 한 번 기로에 서 있다. 대기업이 위기를 겪을 대마다 정부(채권단)...
반대로 불발되면 한진해운처럼 파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
금호타이어의 앞날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박 회장이 자구안에서 경영정상화 의지를 보여준다면 회생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채권 규모가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 대금 1조 원을 마련하는 게 어려워...
반대로 불발되면 한진해운처럼 파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6일 기자와 만나 “(자구안을) 성실히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자구안을 검토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여신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구안 제시하고 잘 설득하겠다"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5600억 원 규모 자구안도 냈지만 산은 등 채권단이 요구한 7000억 원에 못 미쳤고 결국 한진해운은 파산을 맞았다.
국민연금 등 사채권자의 반발로 채무 재조정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산은에 조 회장과의 악연까지 겹친 것이다. 방진회 실무까지 조 회장이 간섭하진 않지만 산은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
STX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유수의 조선·해운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분사 ‘명문’은 충분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분리되는 회사에 차입금을 나눠 배정하면 현대중공업의 차입금은 3조90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대주주 지배력 강화를 통한 승계 포석이라는 실리적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당시 정부의 미흡한 후속 조치로 물류대란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유일호 경제 부총리는 상황 수습보다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물류대란 해소 비용은 당초 1700억 원으로 예상했으나 대응이 늦어지면서 그 규모가 크게 늘었다. 용선료, 하역비 등 필요한...
정 사장은 “현재 상황에서 ‘빅2’로 가는 방법은 대우조선 문을 닫거나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이 우리(대우조선)를 인수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경쟁사들은 대우조선을 인수할 여력이 없을뿐더러, 우리가 문을 닫으면 한진해운 후폭풍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우조선은 친환경 이슈와 맞물려 있는 LNG선...
채권단이 승인한 현대중공업의 자구안에는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 매각은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보이는 곳이 없는 탓에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비핵심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도 정부의 무능을 보여준 단면으로 지적된다. 금융위원회...
정부가 과거 선박업체의 구조조정 경험에 비춰 한진해운 케이스도 쉽게 생각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애초에 해양수산부에서 관장했어야 할 사안이 금융위원회 등 경제 부처에서 주로 다뤄진 것도 사태를 악화시킨 원인이다. 자구안이 없으면 추가 지원이 어렵다는 단순한 ‘돈의 논리’로 따져선 안 될 사안이었다. 최은영 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부실·부도덕한...
여기에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600억 원은 한진해운이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TTI가 운영 중인 해외 터미널을 담보로 제공하는 자금으로, 이 역시 자구안에 포함된 내용과 동일하다. 당시 채권단은 “TTI 매각은 담보 문제가 얽혀 있어 최종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TTI는 주주 구성과 옵션이 복잡해 담보로서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배임에 해당될 수 있는 직접적인 자금지원 보다는 △㈜한진 육상운송 통한 항만 하역 △대한항공 통한 긴급 항공화물 분담 등으로 규모는 자구안 범위 내에서 최대 5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직후 사내망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한진해운과 해운산업 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지난달 25일 한진해운은 채권단에게 추가 자금 확보 방안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상기간 연장을 불허했다. 이에 지난 31일 한진해운은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날 오후 법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개시했다. 통상 법정관리 신청부터 개시 결정까지는 한달 남짓 걸리지만, 법원은 한진해운이 해외...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선박, 영업, 네트워크, 인력 등 우량자산을 인수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채권단이 한진 측 자구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혈세를 투입하지 않고 정상화에 성공한...
한진해운 채권단은 30일 4000억∼5000억 원의 자구안을 제시한 한진그룹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추가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과를 전해들은 조 회장은 “해외 채권자와 선주사들의 협조까지 힘들게 이끌어내는 등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다”며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절차에...
당장 한진해운에 들어가야 할 자금은 6000억 원 정도인데, 한진그룹이 가져온 자구안은 이에 턱없이 못 미쳤기 때문에 신규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진해운 채권비율은 각각 산은 66.2%, KEB하나은행 12.2%, NH농협은행 8.5%, 우리은행 6.8%, KB국민은행 5.5%, 부산은행 0.8%이다.
이들은 이미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비하고 있었다.
대손충당금을 90% 이상 쌓았기...
◇ 키워드 2, 자구안= ‘제 발등’을 찍은 한진해운 자구안엔 어떤 내용이 담겼던 걸까요? 실효성 있는 돈은 4000억 원뿐이었습니다. 대주주인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죠. 물론 채권단은 거절했습니다. 부족자금이 내년까지 1조∼1조3000억 원에 이르는데 회사가 내놓은 돈은 절반도 채 안 됐으니까요. 운임이 하락하면 최대 1조7000억 원까지...
한진해운 채권단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4000억∼5000억원의 자구안을 제시한 한진그룹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결과다. 결국 내달 4일 자율협약이 종료되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해진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은 자율협약 종료 이전인 이번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진해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