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한은 설립 이래 가장 긴 연속 동결이다.
미국의 빅컷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와 맞물려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떨어지고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든 점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5대...
그러면서 “1% 이상의 실질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경우 정부지출 효과가 감소하는 하반기 특성상 소비와 투자 둔화까지 진행된다면 국내 경기개선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은행의 선택지는 두 가지, 25bp 인하 또는 매우 비둘기파적인 동결. 두 가지 모두 커브 스팁 재료 10월 금통위에서 한은의 선택지는 25bp 인하 또는 매우 비둘기파적인...
신 위원은 최근 기준금리 동결에 관해서 금리 인하로 인한 집값 상승 모멘텀의 부작용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금리로 집값을 잡겠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모멘텀이 강한 상황에서 금리를 떨어뜨릴 경우 (집값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지 않겠느냐고 해서 지금 홀드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통화정책의...
한은 금통위 금리 동결 주요 배경 4·5월 ‘물가’→7·8월 ‘가계부채’ 전환7·8월 가계부채, 두 달간 14조7000억 늘어…작년 1~8월 증가액 87% 수준9·10월, 추석·임시공휴일 지정 등 사실상 일주일씩 거래일일 빠져 전문가 “정책 결정 위한 데이터 확인 vs. 가계부채 수요 진정, 다른 얘기”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계부채의 감소세에 대한 해석이...
반면 대통령실은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공개적으로 낸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은 총재가 (세종에 있는) 기재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면담 주제에 대해서는 “금리, 금융과 관련한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정 위원은 "지난 2분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달 말 기준으로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3월 말 대비 상승하였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서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이하 통신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 4·5월에 물가에서 7·8월에 가계부채로 전환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계부채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봇을 강행하면 부채 증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통신보고서 설명회에서 “일부에서 실기론을 얘기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일각에서는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금리 인하 실기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세로 동결 결정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9월, 이하 통신보고서) 설명회에서 “일부에서 실기론을 얘기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그런(가계부채 증가 예상...
가계대출 증가세가 과도할 것을 이미 추정했기 때문에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9월) 설명회에서 “8월 첫째 주, 둘째 주를 보면 그 당시 주택가격 상승률, 거래량 증가 규모가 피크(정점)를 찍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내부적으로 (가계대출 증가) 추정 숫자는 최소 8조 원 이상 나올 것으로 봤고...
또한 한은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주요 요인이 물가에서 주택가격·가계부채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4월과 5월 회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인 3.50%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8월 금통위 회의서 ‘집값’ 다각도 분석…“주택가격 오름세, 내수 부진 완충 작용은?”
지난달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 3.50%를 ‘전원일치’로 동결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들은 주태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현상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A금통위원은 주택가격의 거품을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한은 금통위는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3.50%)를 전원일치로 동결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에서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7월 금통위를 약 한 달 앞두고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옆에서 얘기하는 건 쉽겠죠, 그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고민이 많을 겁니다.”
한국은행 직원과 8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곱씹던 중 한은 직원이 한 말이다. ‘기준금리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았던 때가 있었나 싶다’는 게 대화의 시작이었다.
지난달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3.50%를 ‘전원일치’로 동결했다. 시장의...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3.50%)를 동결했다. 한은 내부에서도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은 전원일치였다. 대신 3개월 시계의 포워드가이던스에서는 금통위원 4명이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놓고 3개월 시계에서도 금리를 현...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금리 결정(8월 금통위, 만장일치 3.50% 동결)하듯이 이제 다른 금융안정, 다른 것들 봐서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타이밍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전월(2.6%)보다 0.6%포인트(p) 하락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작년 1월에 3.25%에서 3.50%로 인상한 이후 13회(작년 2·4·5·7·8·10·11월, 올해 1·2·4·5·7·8월) 연속 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올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통위는 10·11월 두 번 남았다.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는 교역 및 생산...
그럼에도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지난 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문제는 내수침체의 심각성이다. 주변 경제인들을 만나면 요즘 체감경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한은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추지 않았는가.
물론 물가 및 경기 상황,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 등을 종합...
미국과 유럽중앙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했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현재 정부는 금리 인하 시 대출량 확대로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과...
움직이는 기준금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26일 정부와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과 관련해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미국이 앞으로 금리를 내리면 한국은행은 현행 금리를 계속 동결하는 명분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내릴 것”이라며 “다만 금리 동결 때 이창용 한은 총재가 부동산 가격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고...
앞서 금통위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수는 좀 시간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지만, 금융 안정은 지금 막지 않으면 조금 더 위험하다"며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