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의 역사는 1888년, 제물포항(인천항)에서 멀지 않은 일본 조계에 3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이 세워지며 시작됐다. 파란 눈의 이방인은 이곳을 호텔이라는 낯선 이름으로 불렀다. 식사하고 잠을 자는 공간이지만, 초가로 지은 우리네 주막이나 다다미 깔린 일본 여관과 달랐다. 객실에는 침대가 놓이고, 서양 음식이 제공됐다.
한국어와...
'대한민국 1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제품이나 장소, 1호 가게 등을 찾아가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련 산업을 이야기해 보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우리나라 최초', '우리나라 1호' 타이틀을 가진 제품과 장소, 가게 등을 통해 이들의 성공신화, 혹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이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김시스터즈의 리더 김숙자가 ‘가요무대’ 3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달려왔다.
최근 녹화에서 김숙자는 친어머니이자 1세대 대표 여가수인 이난여 여사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 ‘다방의 푸른 꿈’을 열창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후배 가수 미미...
1937년 공예가 이순석이 서울 시청 앞 플라자 호텔 모퉁이에 개업해 운영했던 ‘낙랑’이라는 다방에서 DJ가 등장했다. 김명선과 김동욱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손님의 신청곡을 받아 전해준 것이 최초의 DJ의 모습이었다. 오늘날처럼 마이크를 통해 전문적인 음악 이야기와 함께 노래를 방송하던 본격적인 DJ의 모습이 드러난 곳은 1960년대 초반...
그러나 1884년부터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알렌의 저서에는 '궁중에서 어의로서 시종들로부터 홍차와 커피를 대접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또 선교사 아펜젤러의 보고서에는 1888년 인천에 위치한 대불 호텔을 통해 커피가 일반인들에게 판매됐다고 적혀있다.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며 커피는 다방과 함께 널리 퍼진다. 최초의 카페는 1913년 남대문역에서...
한국은 커피공화국이다. 커피전문점이 차고 넘친다. 1902년 손탁호텔(Sontag Hotel)에 정동구락부란 우리나라 최초의 다방이 생긴 지 한 세기만의 일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서울 여의도는 폐점된 은행과 증권지점들이 유명 커피전문점으로 속속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 표준화된 맛의 ‘베리에이션 커피’를 파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2009년 706개였던 게 지난해...
한국 최초의 다방한국 최초의 다방에 네티즌의 관심이 몰렸다. 이 다방은 100년도 더 이전에 생겼다. 당시는 가비로 불렸던 커피보다 오히려 차(茶)가 더 많이 팔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국 최초의 다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한국 최초의 다방’은 1909년 11월 1일 남대문역에 개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