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시작하면서 한국물(Korean Paper·KP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경제와 기업들의 차별화된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없어서 못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신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의 달러채 발행으로 견조한 한국물(KP) 수요를 확인하면서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르면 내년 초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첫 외화채 발행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준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 스프레드 수준이 과거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는 만큼 기업별로는 연내 조달 전략에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미 국채금리에 1% 이상 가산금리가 형성되는 한국물에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민간기업의 외화채 발행도 활발하다. 올해 들어...
국제신용등급 및 전 세계 각 국가에서 발행되는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도는 각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 등급, 무디스(Moody’s) A1 등급, 피치(Fitch) A 등급에 상응한다.
KB증권은 국내 원화 채권발행시장(DCM)에서 12년 연속 1위(2022년 말, 블룸버그 기준)를 기록 중이며 한국기업의 국제채인 한국물(KP) 시장에서도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16일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된 한국 기업(정책금융기관 제외)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물(KP) 주요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한 것이라고 가스공사는 평가했다.
특히 주요국 통화 정책 관련...
보험사들이 KP물(한국계 외화 채권)을 발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진태나 흥국생명 사태로 정부와 금융당국의 시각에서 엄청난 상처를 입었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보험사가 더 어려워지는 굉장히 중요한 실마리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제금융 시장 쪽에서 한국물 관련...
KP물 발행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발행을 보류하거나, 발행에 성공해도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최근 신한금융지주는 4억 달러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7%에 가까운 발행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높은 금리 수준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국가스공사는 1년 만에 한국물 시장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시가평가 기준 잔액에도 영향을 줬다”며 “4분기 투자는 국제수지를 보면 순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와 금리 등 동향에 따라 왔다갔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KP물은 한국물 선호가 지속되면서 스프레드가 완만하게 떨어졌다. 차익실현 목적 매도가 지속되면서 잔액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석유공사의 이번 자금 조달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물(Korean Paper·KP) 발행이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얼어붙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HCA)가 미국 금융시장에서 18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
종목별로 보면 외국 주식, 외국 채권, 자산운용사의 한국물(코리안페이퍼·KP물)에 대한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외국 주식이 897억2000만 달러로 115억 달러 늘었다. 외국 채권과 KP물 잔액이 1527억6000만 달러와 423억8000만 달러로 각각 97억 달러, 10억 달러씩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투자가 크게 는 것은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이라고...
한국물 외화채권인 코리안페이퍼(KP물)도 3분기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말(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산운용사 위탁 및 고유계정과 외국환은행·보험사·증권사의 고유계정이 투자한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전분기대비 93억달러(3.7%) 증가한 26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대신증권이 미국달러표시 한국물 채권 중개를 시작한다.
대신증권은 25일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한 ‘미국달러표시 한국물 채권’(USD 표시 Korean Paper)을 일반투자자가 직접사고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개 대상채권은 기업은행, 농협, 한국도로공사, 정책금융공사 등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한 미국달러표시...
그런 만큼 섣불리 투자에 나서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채권 특성상 발행 기업이 부도나거나 기업 경영 상태에 따라 이자를 제때 못 받는 위험도 따져봐야 한다.
※용어설명
KP는 한국물(Korea Paper)의 약자로 정부나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달러 등 해외 통화로 발행한 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