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손상호 전 금융연구원장, 하성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다. 손 전 원장은 2008~2009년에 금감원 부원장보(전략기획본부장)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다만 금감원 내부에서나 금융시장에서 내부 출신 금감원장에 대한 반발이 큰 상황을 고려하면 민간 출신 후임자가 올 경우 후폭풍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관료 출신이 온다면 행정고시...
금리인하론자였지만 최소한 박근혜정권 당시 총재를 비아냥하거나 금리인하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거나, 척하면 척이라 하거나, 권언유착을 해댔던 이한구·김무성·최경환·강효상·정찬우·안종범 같은 인물들에 휘둘리지 않았던 하성근 전 금통위원과 같은 줏대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못내 아쉽다. 우선 경제 여건이나 인플레가 낮은...
2016년 4월에 나온 소수의견도 당시 하성근 금통위원이 인하에 손을 든 것이었다. 같은기간 물가 역시 하향조정 추세를 밟았다.
통상 금통위내 이견이 있을 경우 회의시간이 길었다는 점과도 다른 모습이다. 특히 이달 금통위 직전날인 11일 동향보고회의는 낮 12시 이전에 끝나면서 이례적으로 일찍 마무리됐다.
최근에는 12시30분경을 전후로 회의가 종료돼 왔었다....
의견은 달랐지만 인하 소수의견을 꾸준히 냈던 하성근 전 금통위원은 “소수의견을 낸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내 주장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00% 공감하며 그래서 그런 용기를 냈던 하 위원을 존경한다. 당시 채권시장은 그런 하 위원의 용기에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
현재 금통위원 멤버들은 4명의 위원이 대거 교체된 직후 단 한...
대표적 완화론자로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자주 냈던 하성근 전 금통위원 역시 사석에서 종종 “(나의 금리인하 주장은 시장을) 선도하기보다는 (대내외 금융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었다. 전 금통위원이자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운열 국회의원도 지난달 31일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점에서...
이전 이주열 1기 금통위원으로 분류되는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위원보다는 많게는 10살 이상 어리다.
하지만 젊어진 금통위가 아직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다. 물론 2기 금통위원들의 소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지만, 시장은 무려 9번이나 소수의견을 냈던 하성근 전 금통위원의 당당함을 보고 싶어한다. 아니 다양성을 대변해...
하지만 올 4월 말 퇴임한 하성근 전 금통위원의 경우 “원화는 주요 거래 상대국 통화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단기간에 우려스러울 정도의 원화 강세를 보였다”며 마지막까지 인하를 주장했다. 앞서 2013년 1월 하 전 위원이 처음으로 소수의견을 내놨고, 그해 4월 실제 금리인하가 단행되기까지도 이 같은 원화 강세가 빌미가 됐다. 한은이...
하지만 소수의견을 냈던 하성근 전 위원과 같다고 보면 금통위 스탠스가 크게 바뀐 것 같지 않다.
구조조정에 대한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금통위 다음 주 미 연준 FOMC가 있어 선제적으로 인하하기엔 부담일 것이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소수의견이 나와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지표 부진으로 인하 기대감은 여전할 것이다. 7월 한차례 인하로 보고 있다. 7월엔...
이들은 또 그간 매파 문우식 전 위원과 비둘기파 하성근 전 위원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해왔었다.
◆ 금통위원중 No1. 함준호 “데이터 디펜던트”..소수의견 낼까?
우선 한은 집행간부로 당연직 금통위원을 제외한 위원 중 막내(?)에서 하루아침에 넘버1이 된 함준호 위원은 실물경기와 물가흐름, 유휴생산력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측면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19일 개최된 4월 금통위에서 하성근 전 금통위원은 이같은 실질실효환율 급등을 이유로 금리인하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하 위원은 “원화는 주요 거래상대국 통화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단기간에 우려스러울 정도의 원화강세를 보였다”며 “(금리인하는) 원화의 상대적 강세화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반면 지난 2월 하성근 전임 위원이 인하에 손을 들은 후 4월까지 내리 3개월간 소수의견이 있었다는 차원을 고려하면 한명 정도의 인하 소수의견이 있을 개연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한은의 발권력 동원과 맞물려 금리정책을 펴기로 한만큼 금리인하 기대감을 이어갈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 만장일치 동결일 경우 금통위원 다수를 대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던 이...
외침시 내부갈등을 접고 외부대응에 집중했듯 우리경제 상황도 그런 상황이라는 점에서 한은은 종합적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공식적 비공식적 정책 공조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0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년전 취임식 자리에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4명이 20일 4년 임기만료를 이유로 무더기로 퇴진한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직전까지는 세 명이 동시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당시 임명권자였던 이명박(MB) 대통령이 1년 넘게 한명의 금통위원을 공석으로 둔데 따른 여파다.
이들 위원들은 임기동안 기준금리를 인하만 7번 단행했다. 취임당시 3.25...
소수의견도 기존 하성근 위원 혼자였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정부와의 정책공조 내지 타이밍을 강조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외인 선물매도 물량이 줄었고 환매수도 유입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중 지지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림해 결국 박스권 흐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금리인하와...
경기 외적으로는 하성근 위원을 비롯한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위원이 임기만료에 따라 20일자로 퇴임한다. 통화정책이 기준금리로 변경된 1999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교체(공석은 제외)가 겹쳤던 20번의 금통위 중 금리를 변경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선제적 대응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날 금통위는 내일 임기가 끝나는 하성근·정해방·정순원·문우식 위원의 마지막 회의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점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일각에서 글로벌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한은이 기준금리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가장 마지막인 8시28분 출근한 하성근 위원은 만연의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I miss you(당신이 그리워질 것) 이게 답이야”라며 한동안 기자를 쳐다본 후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금통위를 끝으로 익일(20일) 임기만료를 이유로 퇴임한다.
이밖에 8시13분 장병화 부총재가, 23분 함준호 위원이, 25분 이주열 총재가 출근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실제 2월부터 2개월 연속 하성근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냈을 뿐 다른 위원까지 확산되지 않았다.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하 위원을 제외한 가장 비둘기파적인 위원의 코멘트도 ‘지금은 인하카드를 아낄때’라는 톤이었다. 추가 인하시 긍정적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게 현 금통위원들의 컨센서스로 보인다.
차기 금통위원들의 취임에 따라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