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삿갓’이라는 명패를 단 채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구독자 100여 명의 정치 유튜버였다.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을 받고도 유세에 나서는 등 ‘붕대 투혼’을 펼쳤지만,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며 선거 파급력에서는 차이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5년 3월 5일엔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송 전 대표는 당시 피습으로 뒷머리가 찢어져 한동안 붕대를 감고 다녔다.
표씨는 송 전 대표가 과거 “한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종전 선언을 방해한다고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표씨는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종전 선언과 통일을 주장해 왔다. 표씨에 대한 첫 공판은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70)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표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표씨는 이날 오전 7시 44분께 베이지색 외투와 자주색 한복 저고리, 붉은색 한복 바지 차림으로 서대문경찰서 현관에 호송 경찰관들에 이끌려 모습을 드러냈다....
주소지로 등록된 고창군 심원면의 한 투표소에서 호송 경찰관의 감시 아래 투표를 실시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서울에서 고창까지 동행했고 투표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왔다.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표 씨는 범행 당시 체포되며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과 이날 여러 차례에 나눠 조사를 받았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관한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표삿갓TV’라는 이름으로 영상을 게시하기 시작한 표씨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며 종전 선언을 촉구하는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대선 지원유세를 재개했다.
이준석 대표는 7일 송영길 대표의 유세 도중 둔기 피습 직후 SNS를 통해 “송영길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영길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