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가족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장사환경 변화에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화장시설 공급은 사망자 증가세를 못 따라가고 있고, 삼일장 후 봉안·매장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장례방식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과 국토 잠식으로 이어져서다. 정부의 대안은 장사시설 확대와 산분장 제도화다. 큰 방향은 장례방식의 지속 가능성 확보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에는 탈가족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무연고 사망자 급증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대개 시신의 상태가 좋지 않다.
윤 씨는 "실습하면서 무연고 사망자들을 만날 때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시신의 보존 상태나 위생적인 부분 때문에 힘든 면도 있는데, 사실 이게 사회적인...
고령화와 탈가족화에 따른 무연고 사망자 증가도 문제다.
그나마 코로나19 유행기를 거치며 장례문화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조문객을 받지 않는 가족장과 일부 장례절차를 생략한 ‘작은 장례식’에 관심이 커지고, 정부는 대안으로 산분장 제도화와 온라인 추모관 마련 등을 추진 중이다.
고치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장은 “한국의 장례문화는 죽어서도...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주의와 탈가족화는 산업화·정보화의 불가피한 결과이고, 코로나는 이를 가속화했다”며 “산업화가 고도화될수록 그 정도에 따라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세종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도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속도나 정도는 누그러지겠지만, 이 같은 추세가 완전히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과 대응방안’에서 출산율 제고를 포기한 데 이은 가족화 포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1인 가구화는 그 배경부터 다른 연령대와 상이해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층의 1인 가구화는 저출산·고령화나 비자발적 관계 단절보단 탈지방화 및 수도권 쏠림, 지역 공동화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총가구 증가의 주된 배경은 저출산·고령화와 탈가족화 추세에 따른 1인가구 증가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비혼이나 만혼과 같은 결혼 인식에 대한 변화로 인해서 미혼인구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서 독립가구가 형성되면서 1인가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학업이나 직업 등의 이유로 가족이 분리돼 1인가구가 형성이 되는...
노인 인구는 늘지만 탈가족화는 가속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따로 살고 있는 분거가족 비율은 20.1%로 2년 전(19.4%)보다 0.7%포인트(P) 확대됐다.
노동 환경은 2017년 근로자 평균임금이 전년보다 10만 원 늘고, 근로시간은 1시간 12분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고용률(60.7%)이 전년보다 0.1%P 하락하고, 실업률(3.8%)은 0.1%P 상승하는...
‘가족과 더불어 정부·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도 48.3%로 4.7%P 상승했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생활비와 의료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부담한다는 비율은 각각 생활비 43.6%, 의료비 53.1%였다.
전반적으론 노인을 포함한 중고령 은퇴자 가구들이 여전히 소득의 대부분을 연금이나 자녀의 용돈 등 이전소득에 의존하고 있지만, 탈가족화 추세에...
도시의 개인화·탈가족화로 인해 배우자 탐색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결혼 확률은 형제·자매가 있으면 10%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씨는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교육 수준 향상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과 배우자를 찾는 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좋은 일자리를 빨리 구하지 못해...
한국 사회의 탈(脫)가족화 현상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거부하고 자신의 편리를 최우선에 둔 일종의 개인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나 홀로 가구는 이제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국내에 혼자 남은 기러기 아빠와 같은 비자발적인 가족분리가 아닌, 본인의 의지에 따른 ‘1인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