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십자로'부터 '헤어질 결심'까지…'한국영화 100선'
영화 '의리적 구토'의 개봉일인 1919년 10월 27일은 한국영화가 탄생한 날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2019년에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와 칸영화제의 최고상을 모두 거머쥐는 성취를 거뒀다. 이 밖에도 임권택, 이창동, 박찬욱, 홍상수 등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한국영화는 현재...
지난해 11월 극장 개봉 첫날부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오프닝 신기록과 함께 최근 15년간 개봉된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후 국내 관객 수 53만명을 돌파하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2018)을 넘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작품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웨이브에서는 괴물 오픈을 기념해 고레에다...
'탈출'은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공항대교가 붕괴 위기에 놓이고,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까지 풀려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다.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故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웹툰 관련 조직과 예산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웹툰계의 칸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올해 민관합동 6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활용해 관련 기업의 지식재산(IP) 사업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4조 원, 수출 규모를 2억5000만 달러로 키우는...
하정우 주연 '하이재킹'만 겨우 100만 관객 돌파손석구 제작 '밤낚시'…단편영화로 이례적 흥행2030 젊은층들 영화제 및 독립ㆍ예술영화 찾아
'인사이드 아웃 2'의 독주 속에 한국영화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외화 대비 점유율이 하락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6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개봉한 한국영화 중 '하이재킹...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극심한 안개로 자욱한 공항대교가 영화의 공간적 배경이다. 공항대교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벌어져 사람들이 고립된 가운데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 '에코'들이 풀려난다. 영화는 에코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종의...
영화제 기간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무료 상영과 더불어 감독ㆍ배우의 GV(관객과의 대화)나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등 관객에게 더욱 다가간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은 5~7일에 문을 연다. 오정아트홀ㆍ솔안아트홀ㆍ메가박스 등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덕혜옹주', '바람과 함께...
이와 관련해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작사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는 '범죄도시 4'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거론하며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내버려 둬도 될 사안인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것이 배급사와 제작사의 잘못인가. 극장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1인 기획사를 통해 해외 소규모 영화를 수입하고 있는 배우 소지섭의 투자로 국내 상영이 이뤄진 해당 작품은 이동진 평론가가 평가한 작품 중 올해 두 번째 만점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오스카 시상식과 칸 국제 영화제에서 음향상을 받고 관객 평가에서도 음향 부문에서 큰 반응을 끌어낸 만큼 시각뿐 아니라 청각적 요소까지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악의 평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예술영화로는 이례적 흥행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음향상을 수상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주지훈과 김희원 등 강렬한 인상의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공녀', '굿바이 싱글' 등을 제작, 감독한 김태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제76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탈출은 애초 지난해 말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일정이 연기됐다.
한편 영화는 7월 1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영화 ‘범죄도시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한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 ‘불한당’,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수의...
“사람 영혼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칸 영화제 입은 의상 그대로 착용마담 투소 홍콩, 한류존에 영원히 전시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았다”
배우 임시완은 자신을 본 떠 만든 밀랍인형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 진짜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눈을 못 보겠더라. 실제 사람 영혼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5일 서울...
임시완의 밀랍인형에는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상영됐을 당시 입었던 의상이 그대로 반영됐다. 임시안은 이번 행사를 기념하는 일환으로 칸 영화제에서 실제로 입었던 의상을 기증했다.
임시완은 “평생 나의 한 모습을 박제해야 된다면 우아하고 멋스러움이 있는 그런 형태를 띠었으면 좋겠다고...
문제의 경호원은 폰티이스카가 칸 영화제의 상징인 뤼미에르 대극장 계단을 오르던 중 포즈를 취하려 하자 이를 저지했다. 급기야 허리를 감싸 안는 등 완력으로 폰티이스카를 극장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에 반발한 폰티이스카는 끌려가지 않으려 버티다 주저앉기까지 했다.
폰티이스카와 경호원의 갈등이 담긴 영상은 틱톡에서 16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또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문예영화의 대가 김수용 감독의 '석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시집가는 날'(1956)을 연출한 이병일 감독의 1960년대 작품 '서울로 가는 길' 등이 관객들을 찾는다.
특히 내달 13일 '배신' 상영 후 발굴과정 및 복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부대행사인 '아카이브 이야기: 수집x복원 Talk'가 준비돼...
개봉 전부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은 물론,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되며 기대감을 모았다. 당시 이선균은 유재선 감독의 '잠'으로도 칸의 초청을 받아 2편의 영화를 통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선균은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주지훈은 돈이면 뭐든 하는 레커차 기사 조박 맡는다. 또 김희원이 문제의 프로젝트...
CJ ENM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공식 포토콜이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렸다.
이날 '베테랑2' 주역 황정민, 정해인 배우와 류승완 감독은 첫 번째 칸 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로 공식 포토콜에 참석했다. 제작사인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도 함께 했다.
'공작'(2018)에 이어 두...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 시사회에 윤아가 등장했다.
윤아는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의 홍보대사로 초청돼 칸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날 윤아는 꽃잎을 연상시키는 핑크빛의 드레스를 입었다. 해당...
지금 충무로에는 영화와 관객들이 서로를 진지하게 마주 볼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모두가 우는데, ‘범죄도시 4’만 웃고 있다. 비정상적 상황이다. 언젠가 영화관은 ‘극장에서의 체험’을 중시하는 일부 영화광들의 공간이 될지도 모른다. 최근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서 “영화도, 영화관도 개혁해야 한다”라는 차이밍량 감독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