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3년(충혜왕 4) 원나라에서 계국대장공주로 추봉하였다.
다처제(多妻制) 하에서 처첩 간의 질투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이겠으나 계국공주는 고려의 왕위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원나라 공주였다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이 컸다. 그녀는 ‘왕이 공주와 결혼한 뒤 부부관계를 꺼렸다’고 사료에 언급될 정도로 왕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 고귀한 신분이었으나...
은천옹주(銀川翁主· 생몰년 미상)는 고려 충혜왕의 제4비이다. 본래 상인(商人) 임신(林信)의 딸로, 단양대군(丹陽大君)의 여종이었다. 사기 그릇 파는 것을 생업으로 하였는데, 충혜왕이 보고 총애하였다. 1342년 은천옹주로 책봉되니 사람들이 ‘사기옹주’라고 별명을 지어 불렀다.
천민 출신이 어떻게 왕의 후궁이 될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경제에 대한...
4녀는 찬성사 원충(元忠)과 혼인하였고, 5녀는 충숙왕의 왕비이자 충혜왕과 공민왕의 어머니인 명덕태후(明德太后)이다. 딸 둘이 왕비가 되고, 딸 하나는 원의 고관대작과 혼인했으며, 그 자손들이 모두 높은 벼슬을 하여 가문의 성함이 고금에 비길 바가 없었다.
장녀가 원의 아홀대와 혼인한 데는 곡절이 있었다. 충렬왕이 공녀를 선발할 때 홍규의 딸도 거기에...
특히 고려시대 폭군 충혜왕을 영웅적 인물로 미화했다는 비난의 여론이 거세자 고려왕 왕유로 캐릭터를 교체하기도 했다.
또한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기황후의 삶을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되었다’고 고지해 화제가 됐다.
또한 기황후와 삼각 로맨스를 엮어 갈 충혜왕은 아버지 충숙왕의 후비를 겁탈하기까지 한 방탕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뒤늦게 충혜왕을 가상 인물 왕유(주진모)로 변경하며 역사 왜곡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와 관련해 하지원은 “기황후는 37년 동안 거대한 제국을 장악한 대단한 인물”이라며 “사람들과 대립하는 대신 품을 줄 아는...
하지만 기황후는 사서에서 희대의 폭군으로 평가되는 고려 충혜왕을 야성적이고 남성적 매력 넘치는 인물로 그리고 있어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됐다.
또한 드라마 ‘기황후’ 속 경화공주(윤아정)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렸다. 경화공주는 일찍부터 원나라의 황후가 되고자 했지만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아버지뻘 되는 충숙왕과...
특히 한희 PD는 충혜왕 미화 논란과 관련해 "주진모가 맡은 배역의 이름이 바뀌기 전에 그 인물을 다룰 때도 발자취를 다룰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저희 의도와 다르게 논란과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드라마를 보면 제 얘기가 어떤 뜻인지 금방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극의 주인공들을 보면 연산군이나 장옥정 등 문제적 인물이...
MBC는 22일 새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기황후로 분한 하지원과 충혜왕을 맡은 주진모의 달밤 데이트 모습을 표출했다.
사진 속 하지원과 주진모는 연등회가 열리고 있는 거리를 걸으며 미소를 머금고 각자 연등을 하나씩 들고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또한 연등 아래서 소원을 비는 하지원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주진모의...
배우 하지원과 주진모가 각각 기황후, 충혜왕 역을 맡았다.
정웅인은 극중 고려 출신이지만 자신의 출세와 야망을 위하여 친원파 간신으로 변하는 염병수 역을 맡았다. 염병수는 왕고의 심복이 되어 고려인 탄압에 앞장서며 악행을 일삼고 극중 충혜왕과 기황후에 대립한다.
한편 정웅인은 지난 1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민준국 역을 맡아...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난 최영은 충혜왕에게 희롱당한 후 목을 맨 적월대 삼부장 단백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 그는 깨어나기를 거부해 은수를 애타게 했다. 결국 은수는 주위의 경악에도 불구하고 인공호흡으로 최영을 살리고자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들려오는 은수의 목소리에 의식의 끝자락을 붙잡은 최영은 목숨을 부지했다.
최영이 깨어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