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추상 조각가 최만린이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1세대 조각가로 추상 조각 발전을 이끈 '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로 꼽힌다.
최만린의 대표작은 한국 전쟁의 상흔을 '이브'에 빗대 표현한 '이브 연작'(1958)과 서예 필법을 모티브로 한 '천(川)' '지(地)' '현(玄)' 시리즈(1966)다. 천지현은 서예에서 영감을...
각각의 단에 작품을 수장하듯 배치하니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작가는 김복진과 최만린, 문신 등 우리나라 조각계의 어벤저스다. 철제 선반 중앙 통로 끝에는 백남준 작가의 '데카르트'가 고목처럼 섰다. 그 밖에 서도호, 이우환, 니키 드 생팔 등의 대형 작품이 입구 쪽과 철제 선반 가장자리에 있다. 미술 작품 운반할 때 쓰는 알루미늄 팰릿(받침대)이 수장형...
앞서 표 위원장은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내 미술관 강의실, 융합 실기연습실 등 각종 문화 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성신여대는 이날 성신국제조각전 개막식을 갖고 마이클 워렌, 리밍, 인샤오펑 등 유명 외국 작가 4명과 최만린, 정관모 등 국내 작가 5명의 작품을 캠퍼스 내에 전시했다.